이르면 6월 말 조인식 체결

구미 국가5산업단지 전경.경북일보DB

LG화학의 양극재 생산공장 건설로 추진 중인 구미형일자리 실무협상이 이달 말 조인식을 목표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구미시, 한국수자원공사 구미단지건설단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LG화학 실사단은 구미 국가5산업단지를 둘러봤다.

LG화학 실사단은 이날 5단지 3구역 3곳을 둘러봤다.

시와 수자원공사는 LG화학에서 요구하는 공장 용지가 16만5000㎡로 현재 5단지 내에 이만한 크기의 단일 부지는 없지만, 부지 간 편차가 낮아 인근 부지와 합한다면 원하는 크기의 부지 제공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또한 1, 2구역과 달리 3구역은 LG화학 입주(업종코드)에 아무런 제약이 없다.

구미시는 이날 LG화학 실사단 5단지 방문으로 구미 국가 2, 3 산업단지에 있는 LG디스플레이 기존 공장 활용 논란이 5단지 입주로 사그라들 것으로 기대했다.

부지 제공 방식은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미시 관계자는 “임대와 직접 매입 방식이 있는데 이는 LG화학의 결정”이라며“어떠한 방식이 되던 구미형일자리 추진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구미 5단지 분양가는 3.3㎡ 당 86만4000원이다.

LG화학이 선제 조건으로 내건 폐수 처리 문제와 전기 공급 문제도 긍정적인 결론이 난 것으로 알려졌으며, 생산물량은 최초 2만t을 시작으로 6만t까지 점차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지난 10일 기자회견에서 총 10만t을 구미에서 생산한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내년 1월 착공을 목표로 협상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목표로 한 이달 말까지 결론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 협상은 14일 서울 LG화학 본사로 계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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