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억여원 들여 1700t 산지폐기·강남 뉴코아서 특별행사 등 진행

산지 양파 값이 크게 폭락 돼 생산 농업인들의 어려움을 겪게 되자 양파 주산지인 예천군은 행정력을 총 동원해 양파 값 안정을 유도해 농가소득을 올리는데 청력을 쏟고 있다.

올해 산지 양파 값은 작황 호조로 인해 생산량이 전년보다 13% 정도 과잉 생산과 경기 둔화로 인한 소비부진으로 이어지면서 지난해보다 30%정도 하락해 20㎏들이 1망에 8000원 선에 거래 되고 있다.

이에 군은 5억9000여만 원을 들여 28㏊, 1700t을 주생산지인 풍양면 일원의 농가에 양파를 산지폐기 시켜 수급 조절을 통한 산지 양파 값 안정을 기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지난 5월 14일 우수 농·특산물 판매 확대를 위해 MOU를 체결한 [주]이랜드리테일과 양파 50t, 마늘 2t을 납품해 강남 뉴코아 백화점 등에서 특별 판매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아울러, 올해 자치단체간 자매결연을 맺은 소비도시인 대구 수성구와 오는 27~28일 양일간 수성구청에서 직거래 장터를 열고 양파와 마늘을 판매 한다.

이 외에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농부의 시장’, 대구 MBC 광장에서 열리는 ‘대장금’, 대구 두류공원에서 열리는 ‘수요장터’ 등 대도시 직거래 장터에서도 예천에서 생산된 양파판매에 나선다.

예천군 관계자는 “산지 양파 유통업자인 신우 농산, 고려농산 등과도 협의해 산지농가로부터 수매에 나섰다”며 “소비촉진 운동의 일환으로 지역 내 기관단체에 양파 팔아주기 운동을 계획하고 있는 등 양파 값 폭락으로 어려움에 처한 생산농가의 소득 안정을 위해 모든 행정력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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