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16일 오후 대구 북구 산격동 엑스코 3층 그랜드볼룸에서 ‘보존인가 개발인가!시민에게 듣는다. 팔공산 구름다리’를 주제로 제16회 대구시민원탁회의가 열렸다. 이날 회의에 참가한 시민들이 토론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경북일보DB
대구시의 주요 이슈가 잇따라 시민 원탁회의에 오른다.

지난 5월 ‘팔공산 구름다리 건설, 개발인가 보존인가’에 이어 오는 7월 16일에는 ‘시민이 꿈꾸는 대구시 신청사’라는 주제로 시민 원탁회의가 열릴 예정이다.

다음 달 16일 오후 대구 그랜드 호텔에서 개최되는 이번 원탁회의는 신청사가 대구의 시민 정신을 담아내고 대구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건립 비전, 시설과 공간 제안, 미래상 등을 시민들과 함께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다.

‘말하는 대로, 생각한 대로 시민이 꿈꾸는 대구 신청사’라는 염원을 담아 슬로건을 ‘무한상상 대구 신청사 ‘말하는 대로, 생각한 대로’로 정했다.

대구시는 낡고 비좁은 청사로 인해 동인동 본관과 산격동 별관으로 이원화되어 운영 해 오고 있다. 그동안 대구시 행정의 효율성을 도모하고, 시민이 시청에서 행정 뿐 만 아니라 문화·예술·공동체적 경험을 할 수 있는 복합적인 기능을 갖춘 신청사 건립에 대한 절실한 요구가 많았다.

이에 신청사 유치 경쟁으로 인한 갈등을 넘어 250만 대구시민이 찾고 싶은 청사, 미래세대가 담아가고자 하는 콘텐츠에 대해 열린 의견들을 모아보기 위함이다.

이번 시민 원탁회의 참가신청은 관심 있는 대구시민 누구나 가능하며 연령대를 고려해 거주지역(구·군)별 동수로 참가자를 선발 할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새롭게 건립 될 청사에는 대구시민의 꿈과 비전이 담겨 져야 한다. 시민이 생각하고 바라는 신청사의 모습을 원탁회의에서 무한 상상의 나래를 펼쳐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참가 확정 여부는 추후 문자로 안내한다. 참가신청은 시민 원탁회의 홈페이지(http://daeguwontak.kr)나 전화를 통해 6월 13일부터 7월 14일까지 할 수 있다. 신청 접수는 대구시 시민소통과( 803-2931~2935)나 사무국(전화 428-4760~4762, 770-5080)로 하면 된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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