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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로미래로] 울진 죽변수협, 이익 사회환원·어업인 경영 앞장
[바다로미래로] 울진 죽변수협, 이익 사회환원·어업인 경영 앞장
  • 김형소 기자
  • 승인 2019년 06월 13일 20시 50분
  • 지면게재일 2019년 06월 14일 금요일
  • 15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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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판액 10년 새 200여억 원 증가로 폭발적 상승세
경기 용인 등 수도권 지점 진출…총 7개 지점 운영
복지회관 등 신청사 건립 조합원 복지 적극 추진
여수신 9000억 달러 기념 장학사업 등 환원 활발
조학형 수협장이 죽변수협 수산인한마음대회 개회사를 선언하고 있다.

“울진죽변수산업협동조합(이하 죽변수협)은 푸른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사는 조합원들을 위한 진정한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울진수협은 1923년 울진군어업조합으로 시작해 울진군 북면에서 매화면까지 44㎞ 해안선을 업무구역으로 삼고 있으며, 17개 어촌계와 822명의 조합원으로 구성돼 있다.

본점이 있는 죽변항은 항 증설을 위한 정비사업과 물양장 등을 증축하는 이용고도화 사업을 통해 동해의 미(美) 항으로 거듭나기 위해 잰걸음을 걷고 있다.

주요 위판 어종은 동해안 대표 특산물인 대게와 오징어가 주를 이룬다. 이 밖에 겨울철 별미인 곰치를 비롯해 대구 등도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죽변수협은 수산물 위판업을 비롯해 냉동·냉장사업, 상호금융사업 등을 주축으로 하고 있다.
 

죽변수협 조합원들의 축제인 죽변수협 수산인한마음대회 전경.

△매년 위판액은 증가세 죽변항은 변모 중

2009년 309억 원을 기록한 위판액은 지난해 513억 원으로 10년 새 200여억 원이 증가했다.

죽변수협의 총 출자금은 91억2600만 원이다. 조합원 1인당 평균출자금은 1110만 원으로 전국 수협 가운데 1위다.

죽변수협은 이용고도화사업으로 인한 물양장 확대로 기존 위판장이 도로에 포함돼 철거된다.

이에 따라 어업인 복지회관, 위판장, 직판장 등을 갖춘 신청사 건립이 추진 중이다.

명품 특산물인 대게 자원 보호를 위해서도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 대게 서식지 보호를 위해 8300만 원을 들여 폐어구 32t을 수거했고, 조업 중 인양된 폐어망을 수협에서 사들이는 수매 사업을 통해 129t(1억2000만 원)을 거뒀다.

아름다운 항구를 만들기 위해 마구잡이로 버려진 쓰레기 196t(4900만 원)도 처리됐다.

△죽변수협의 미래 사업인 상호금융 확대

죽변수협은 상호금융사업 확대를 위해 수도권 지점 진출을 가속화 하고 있다.

울진 지점을 비롯해 죽변, 북면, 오산 등 4개소와 경기도 용인수지, 분당 미금역 그리고 서울 강남구청역지점 등 7개 지점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 11월에는 수도권 진출 6년 만에 예탁금 5605억 원, 대출금 4424억 원 등 여수신 1조 원을 돌파했다.

전국 수협 가운데 14번째다.

상호금융 부문에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사회환원 사업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여수신 9000억 원 달성을 기념해 조합원과 지역 내 취약계층에게 무더위를 대비한 선풍기 1347대를 전달했다.

이 밖에 2013년부터 전 직원이 울진군 장학재단의 정기후원 회원으로 가입해 매월 장학금을 기탁해 오고 있다.

올해 목표도 당차다.

지도, 경제, 상호금융사업을 묶어 지난해 보다 1011억 원이 증가한 총 5976억 원을 책정했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지도사업은 10억4000만 원, 경제사업은 546억 원, 상호금융사업은 5259억 원, 공세사업은 161억 원, 예탁금은 606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050억 원이 증가했다.

조학형 울진죽변수산업협동조합장 일문일답

-상호금융사업 부문의 성장세가 높은데 특별한 이유가 있는가

△죽변수협은 창립이래 줄곧 소규모 어항을 중심으로 한 지역적 기반을 바탕으로 구매·판매, 이용·가공, 상호금융업 등을 영위해온 조합이다.

이로 인해 주 고객층이 조합원 및 어업인 그리고 지역주민들로 매우 한정된 구조에서 영업활동을 해왔다.

하지만 이상기후와 무분별한 자원 남획 등으로 수산자원이 점점 고갈돼 가고 있는 현실에서 낮은 수익 구조에 한계가 드러날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이어지고 있었다.

이에 따라 조합원들과 고객들의 복지향상과 더 나은 서비스 혜택을 위해 안정적인 수익원 창출과 원활한 조합운영을 위해서는 지역적인 한계를 벗어나고자 과감한 투자를 단행했다.

결과는 적중했다. 수도권 점포(용인수지지점 12년11월/분당미금역지점 14년12월/강남구청역지점 17년9월) 개설과 적극적인 영업을 통해 사업이 성공적으로 정착돼 현재의 상호금융사업이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조합원을 위한 복지 정책 계획은 무엇인가

△현재 조합원 복지정책의 일환으로 조합원 환원사업(백미 지원)과 출자배당, 이용고배당 및 장학사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향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어선검사 및 사고선박 공제업무대행 지원, 기관 사고에 따른 장기 저리 자금을 긴급으로 지원하고, 성어기 출어자금 지원, 외국인 선원숙소 및 선원 인력 수급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여기에 어촌계의 소득증대를 위해 수산종자 방류사업과 원자력 지원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아울러 조합원의 위상을 높이고 화합과 정체성 확립을 위해 수산인 한마음 단합대회 등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미래 죽변수협을 이끌기 위한 복안이 있다면

△조합 신청사 건립과 어업인들의 원활한 어업활동을 위한 어업인 복지회관, 현대식 위판장 및 조선소, 활어경매장 등을 신축해 효율적인 어업시설 기반을 확충하고자 추진 중이다.

죽변항 이용고도화사업과 연계해 지역관광 활성화에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또한, 외래선을 적극적으로 유치해 위판사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상호금융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 17년 11월에 달성한 여·수신 1조 원을 기반으로 재무구조를 확충과 개선을 통해 경영 건전성을 높이는 등 중장기 계획 수립으로 내실 있는 조합으로 이끌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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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소 기자 khs@kyongbuk.com

울진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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