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일 4일간 보문관광단지 일원

오는 20일부터 4일간 경주 보문단지 일원에서 ‘2019 경주 아시아 트라이애슬론 선수권 대회’가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트라이애슬론대회 수영경기 모습.
올해부터 국제대회로 승격된 ‘경주 아시아 트라이애슬론 선수권대회’가 오는 20일부터 4일간 경주 보문관광단지 일원에서 열린다.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는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 보문관광단지 일원에서 공사와 대한트라이애슬론연맹이 주최하고 경상북도, 경주시가 후원하는 ‘경주 아시아 트라이애슬론 선수권대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대회는 지난해까지 국내대회로 개최 됐으나 올해는 국제대회로 격상돼 중국, 일본, 태국 등 아시아 31개국에서 외국인 선수 400명과 국내선수 1100명 등 1500명이 참가해 인간의 한계를 뛰어 넘는 아시아 최고의 철인을 가린다.

특히 참가선수와 임원, 가족 등 약 3000명이 4일간 경주에 머물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사에서는 많은 외국선수와 가족들이 참가함에 따라 편의제공을 위해 대회장과 관광지간 순회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행사장 주변에는 지역문화단체의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로 볼거리를 제공해 경주를 세계에 알린다는 계획이다.

또한 경기가 진행되는 4일 동안 오전 6시 30분부터 낮 12시까지 원활한 경기진행을 위해 보문단지 내 보문교 삼거리부터 천군네거리까지 교통통제가 이뤄진다.

이와 함께 동호인 대회가 치뤄지는 23에는 보문교 삼거리에서 천강로(천북면사무소 삼거리)까지 추가로 교통이 통제된다.

공사는 이번 대회에 선수와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경주경찰서, 경주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고 의료진을 배치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 만반의 준비를 할 계획이다.

보문관광단지는 2008년부터 트라이애슬론 대회가 개최되고 있으며, 아름다운 호수와 산책로, 순환도로와 숙박시설 등의 인프라가 완벽하게 갖춰져 경기개최에 최적의 장소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대회 기간 중 체류와 휴양이 동시에 가능해 스포츠관광의 메카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김성조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지역 최초로 아시아트라이애슬론 선수권대회를 경주 보문관광단지에서 개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관광비수기 타개를 위해 다양한 스포츠마케팅으로 경북이 스포츠관광의 중심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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