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규 새경북포럼 경산지역위원회 위원(전 경산시 행정지원국장

즐거움에서 행복을 찾게 된다. 일상생활을 하면서 자신감만 있으면 걷기 운동은 언제 어디서라도 누구나 쉽게 도전할 수 있다. 고혈압과 당뇨를 비롯한 각종 질병을 예방하고, 쌓인 스트레스를 풀고 힐링하면서 건강을 지켜나가면 된다. 매년 나이의 온도가 올라갈수록 건강이 최고의 보배다. 건강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필요하다. 건강이 나쁘면 그 빛은 어두운 그림자 속으로 빠져 잃어버리게 된다.

걷기는 최고로 흥미롭고 신나는 유산소 운동으로 행복의 길을 걸어가는 단추이다. 이런 재산은 어디 있겠는가. 하루 1시간 이상, 평일에는 칠 천보, 주말에는 만보 걷기를 꾸준히 실천해 나가고 있다. 인내심과 열정이 없다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은 누구나 잘 알고 있다. 도전은 끊임없이 노력할 때 반드시 빛나게 된다. 스마트폰 시대에 생활하고 있어 정말 좋다. 걷기 앱만 설치하면 활동시간과 걸음 수의 운동 실적이 자동으로 기록되어 건강관리를 할 수 있다.

남천 강변길을 자연스럽게 걸어가면 몸과 마음이 상쾌하여 샘이 솟아나는 기분이다. ‘온 시민이 행복한 건강세상, 걷기로 건강을 지키자’라는 안내표지판이 시민들의 눈길을 끌어당긴다. 걷기의 올바른 자세와 효과의 다양한 정보가 담겨 있다.

지하철역 계단을 걸어가다 ‘당신의 건강을 지키는 희망 계단입니다’ 표어가 가슴에 와 닿았다. 에스컬레이터는 내려갈 때, 올라갈 때는 계단으로,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과목이 되었다. 질병을 조기 발견하면 새로운 삶을, 늦게 발견하면 어려운 삶을 살아간다. 비타민 같은 소중한 건강을 재산으로 간직하면 얼마나 좋을까.

내가 살고 있는 경산시는 2012년 대한민국 건강도시협의회 정회원으로 가입하고, 2013년도부터 건강도시 경산 기본계획을 알차게 추진하고 있다. 건강마을 만들기 사업과 10개 대학과 연계한 건강증진 대학 만들기, 건강생활 실천, 치매관리, 방문 건강관리, 금연 클리닉, 걷기 지도자 양성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팔공산 산사랑 힐링 걷기와 남천 강변 길, 묘목 길, 치매극복 한마음 걷기 행사도 한다.

28만 경산시민들은 취향에 따라 찾아가서 운동하면 된다. 시내 중심부에 흐르는 남천 강변길, 하양읍 금호 강변길은 시민들의 보금자리이다.

특히 남천 강변길은 대구 수성구 욱수천과 연결되어 시지지역 주민들도 찾는 곳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경산의 랜드마크인 중산 근린호수공원과 남매지 근린공원 길은 멋진 힐링 공간이다. 갑못 명품 대추 테마공원과 상방동 근린생활공원 조성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성암산과 백자산, 팔공산 산행은 소나무 숲 속을 거닐면서 힐링할 수 있어 등산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온 시민이 행복한 건강세상’이 행복 건강도시 경산의 비전이다. 40만 자족도시로 힘찬 도약을 하기 위해서는 건강도시의 다양한 시책을 흔들림 없이 활기차게 추진해 나가야 한다. 살고 싶어 찾아오는 도시 경산을 가꾸어 간다면 행복 건강도시 경산의 꿈은 반드시 실현될 것이다. 몸도 튼튼, 마음도 튼튼하게 건강을 최고의 덕목으로 가꾸어 가기 위해 남천 강변길 걷기 운동을 꾸준히 실천하면 행복이 찾아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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