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이주여성상담소 개소식 포스터.
여성가족부로부터 폭력피해이주여성상담소 기관으로 선정된 대구이주여성인권센터가 본격적인 상담소 운영에 나선다.

대구이주여성인권센터는 오는 19일 전국 최초로 이주여성상담소 문을 열고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권영진 대구시장과 함께 현판식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주여성상담소는 가정폭력, 성폭력, 성매매 등 폭력피해를 입은 이주여성들에게 상담과 임시보호, 의료·법률지원과 같은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이주여성들의 다양한 언어와 상담수요를 고려해 통역이 가능한 이주여성과 주민으로 구성된 ‘통번역 지원단’을 포함, ‘법률지원단’, ‘의료지원단’을 운영한다.

강혜숙 대구이주여성인권센터 대표는 “그동안 다누리콜센터, 가정폭력상담소, 폭력피해 이주여성 보호시설에서 폭력피해 이주여성에게 초기상담과 정보제공 서비스를 지원했지만, 이주여성 전문 상담인력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이번 상담소 개소로 이주여성이 폭력피해 후에 겪는 심리·정서적 충격이나 생활·체류 불안정 등 복합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이주여성이 한국사회에 정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여성가족부는 폭력피해 이주여성의 한국사회 정착과 인권보호를 위해 ‘폭력피해이주여성상담소 운영기관 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대구이주여성인권센터, 인천여성의전화, 충북이주여성인권센터 총 3개 기관을 폭력피해이주여성상담소 기관으로 선정했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경찰서, 군부대, 교통, 환경, 노동 및 시민단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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