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결사 부재' 포항, 골 가뭄 허덕이며 3연패 수렁
'해결사 부재' 포항, 골 가뭄 허덕이며 3연패 수렁
  • 이종욱, 김현목 기자
  • 승인 2019년 06월 16일 21시 14분
  • 지면게재일 2019년 06월 17일 월요일
  • 16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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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 시즌 두번째 '동해안 더비' 0:1로 무릎 꿇어
상주상무, 전반에만 4골 몰아치며 제주에 4:2 완승
대구FC, 류재문 천금 극장골로 강원에 2:2 무승부

상주상무가 A매치 휴식기 후 첫 경기서 전반에만 4골을 뽑는 골 폭발을 일으키며 통쾌한 승리를 거뒀다.

대구는 강원과의 경기에서 류재문의 극장골로 무승부를 거뒀으며, 포항은 울산에 패하면서 3연패의 늪에 빠졌다.

상주는 16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제주와의 16라운드 경기서 9분 김영빈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골폭풍을 몰아쳤다.

전반 9분 김민우가 문전으로 올려 준 볼을 김영빈이 헤더슛, 선제골을 터뜨렸다.

선제골로 기세가 오른 상주는 23분 송시우가 전방으로 쇄도하는 김민우에 연결한 볼을 다시 골로 연결시키며 2-0으로 앞서 나갔다.

상주는 2골을 넣었음에도 공세의 강도를 낮추지 않았고, 31분 이번에는 이태희의 전방패스를 박용지가 뒤로 살짝 내주자 윤빛가람이 달려들며 세번째 골을 뽑아냈다.

이어 4분 뒤 박용지가 제주 문전으로 돌파하는 과정에서 김원일의 파울을 유도, 페널티킥으로 1골을 추가시켰다.

상주의 파상적 공세에 숨도 돌리기 힘들었던 제주는 38분 마그노가 상주 박스안에서 페널티킥을 얻어내 가까스로 1점을 뽑아냈다.

상주는 후반 들어 제주의 파상적인 공세를 받다 26분 이창민에게 추격골을 내줬지만 남은 시간을 잘 지켜내며 4-2승리를 거뒀다.

이에 앞서 포항은 지난 15일 울산 원정에서 전반 24분 울산 강민수에게 내준 선제골을 넘지 못한 채 0-1로 패배, 3연패의 수렁에 빠지면서 김기동 감독의 고심이 깊어졌다.

선발라인을 제외하고는 지원세력이 마땅찮은 전력상의 한계와 확실한 득점원을 갖추지 못한 포항의 문제를 여실히 보여준 경기였다.

김기동 감독은 김승대를 최전방에 두고, 완델손 이석현 이진현이 2선에 이수빈과 정재용이 허리를 맡도록 하는 4-2-3-1전형으로 울산을 맞았다.

울산은 강력한 원톱 주니오를 최전방에 두고 김인성 믹스 김보경 이동경이 뒤를 받치도록 해 포항 공략에 나섰다.

포항은 전반 3분 울산 박스 모서리부분에서 올려준 이석현이 올려준 프리킥볼을 이수빈이 달려들어 헤더슛,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VAR에서 무효처리되면서 분위기가 떨어졌다.

반면 울산은 곧바로 반격에 나서 15분을 넘어가면서 경기주도권을 잡은 뒤 24분 포항 진영에서 얻은 코너킥 상황에서 이동경이 올려준 볼을 강민수가 헤더슛, 선제결승골을 터뜨렸다.

강민수의 헤더슛을 류원우가 쳐냈지만 VAR을 통해 골로 인정되면서 포항은 이날 2번의 VAR에서 눈물을 흘렸다.

김기동감독은 경기가 뜻대로 풀리지 않자 전반 41분 이석현 대신 송민규를 투입하며 빠른 승부수를 던졌다.

후납들어 포항은 공세의 강도를 높이다 9분 이진현 대신 김도형을 투입하며 동점골을 향한 의지를 불태웠지만 울산도 이근호를 투입하며 맞받아 쳤다.

포항은 10분을 넘어가며 끊임없이 울산 골문을 노렸지만 확실한 스트라이커도 없는 한계를 느낀 채 결국 0-1로 패하고 말았다.

같은 날 대구는 강원과의 경기에서 에드가의 부상에도 불구, 경기 종료 직전 터진 류재문의 극장골로 2-2 무승부로 승점 1점을 챙겼다.

대구는 이날 에드가-세징야-김대원으로 이어지는 막강 공격라인을 앞세워 강원 사냥에 나섰다.

하지만 경기 시작과 함께 의외의 일격을 맞으며 예상을 빗나가기 시작했다.

대구는 전반 시작과 동시에 강원 조재완이 좌측을 허문 뒤 골문 앞까지 뛰어 나갔고, 골문 앞으로 흐른 볼을 걷어내려던 대구 김우석의 발에 맞고 골망속으로 빨려들어갔다.

어이없는 실점을 당한 대구는 곧바로 만회골 만들기에 나섰고, 14분 김대원이 세징야와 공을 주고 받은 뒤 곧바로 슈팅을 날려 동점골을 만들었다.

대구는 23분 정승원의 슛을 시작으로 세징야·김대원이 잇따라 슛을 날리며 역전골을 노렸지만 43분 강원 조재완에게 오히려 추가골을 내주며 다시 1-2로 끌려갔다.

후반들어 대구는 김준엽 대신 장성원을 투입, 측면 공격을 통해 강원 골문을 노렸지만 많은 비로 인해 대구 특유의 패스플레이를 펼치지 못했고, 급기야 우박까지 내리면서 7분 가량 경기가 중단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대구는 21분 에드가 대신 류재문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지만 굳히기에 들어간 강원의 높은 수비벽에 막히다 후반 종료 직전 류재문이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렸다.

후반 추가시간 9분 김준엽이 강원 우측을 치고 들어간 뒤 중앙에 있던 류재문에게 연결주자 골대 왼쪽을 향해 가볍게 날린 슛이 강원골망을 흔들었다.

이날 경기 승점 1점을 추가한 대구는 승점 28점으로 4위 자리를 지켰으며, 대구는 DGB대구은행파크 개장 이후 8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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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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