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레탄 트랙 개보수…국제 공인 제1종 육상경기장 자격 재취득

김천종합운동장. 김천시
김천종합운동장이 우레탄 트랙 시설 개보수를 마치고 국제경기가 가능한 공인 제1종 육상경기장 자격을 재취득했다.

17일 김천시에 따르면 김천종합운동장은 최근 대한육상연맹의 공인심사를 통과했다.

2000년 4월 준공해 제87회 전국체전과 경북도민체전을 비롯한 전국단위 대회를 치른 김천종합운동장은 2016년 육상경기장 1종 공인을 재취득해 한·중·일 친선육상경기대회, 전국종별 육상선수권대회, KBS배 전국육상대회 등 각종 육상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그러던 2016년 전국 우레탄 트랙의 유해성 문제가 제기되면서 유해성 조사를 한 결과 김천종합운동장도 납(Pb) 성분이 허용기준치(90mg/㎏ 대비)를 초과,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우레탄 트랙의 시설 개보수를 권고받았다.

시는 15억 원(국비 5억, 시비 10억)의 예산을 확보해 기존 설치되어 있던 우레탄을 철거·폐기 처분하고 친환경 우레탄으로 교체했다.

또한 보조경기장도 8억5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4레인 트랙을 개보수 완료했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최상의 쾌적한 친환경 운동장으로 재단장한 만큼 참가 선수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마음 놓고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천종합운동장은 16만2200㎡의 부지에 400m 트랙 8레인과 길이 112m, 폭 76m의 필드, 2만5000명을 수용하는 관중석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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