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문화예술의전당, 올해 19개 사업에 8억5000만원 국비 확보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전경.

안동문화예술의전당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다양한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안동이 대도시에 버금가는 공연·전시·문화예술교육의 도시로 부상하고 있다.

17일 안동시에 따르면 개관 9주년을 맞는 안동문화예술의전당이 6월 현재 9개 분야 19개 사업에 8억5000만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이는 공연, 전시, 문화예술교육 등 문화예술 분야 전반에 걸쳐 전국 공연장 중에서 가장 많은 건수와 금액이다.

자체기획 프로그램으로 ‘Happy Day Concert’공연과 ‘나도 예술가 알록달록 물속 이야기’ 전시를 비롯해 서울예술단의 ‘윤동주 달을 쏘다’ 외 4건이 선정됐다.

유아교육 부문에서도 사업비 1억 원을 확보해 유아들이 문화예술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시니어층을 대상으로 하는 ‘청춘합창단’과 어린이를 위한 ‘꿈의 오케스트라’는 계속 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다.
 

시니어 ‘청춘합창단’ 공연 모습.

특히,‘방방곡곡 문화 공감 문예회관 특별프로그램’은 전국 공연장 중 유일하게 선정돼 사업비 2억 원을 확보했다. 이 프로그램은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기간 중에 전국 공연장 및 공연 관계자 2000여 명이 참여해 아트마켓, 학술대회, 프린지 공연 등을 진행한다.

미술창작전시 공간 활성화 지원 사업인 ‘메간헤스 아이코닉 전’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열린다. 서울 숲 갤러리에서 성황리에 진행된 이 사업은 서울전시 후 중국에서 진행 예정이었으나, 문화관광부 등의 지원으로 안동으로 결정됐다.

안동문화예술의전당 관계자는 “안동문화예술의전당은 전국의 문화예술기관과의 네트워킹을 통해 대도시 대형공연장과 동일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시민에게 다가가는 공연과 전시 그리고 유아에서 노년층을 아우르는 예술교육프로그램 운영으로 지역 커뮤니티 센터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오종명 기자
오종명 기자 ojm2171@kyongbuk.com

안동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