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상반기 공채 서류합격 '바늘구멍 통과'
구직자, 상반기 공채 서류합격 '바늘구멍 통과'
  • 이종욱 기자
  • 승인 2019년 06월 17일 20시 39분
  • 지면게재일 2019년 06월 18일 화요일
  • 12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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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13회 지원·2회 합격…스펙 부족 등 원인 손꼽아
올 상반기 공채가 마무리 단계로 접어든 가운데 올해 입사지원자의 경우 13번의 지원서를 제출해 2번만 서류합격에 성공하는 등 최악의 취업난 현실을 그대로 드러냈다.

17일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대표 김용환)이 발표한 구직자 1721명 대상‘상반기 입사지원 현황’조사결과에 따르면 구직자들은 올 상반기중 평균 12.6회의 입사지원서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인 지원 횟수를 살펴보면 ‘1~5회’(50.6%)가 절반을 차지했으며’이어 ‘6~10회(18.4%)’‘11~15회(8.5%)’‘16~20회(6.5%)’‘41~50회(4.5%)’‘26~30회(3.5%)’ 등의 순이었다.

특히 ‘51회 이상’이라는 답변도 2.3%나 됐다.

하지만 이들의 서류전형 합격 횟수는 평균 2회에 그쳤다.

합격횟수는 응답자의 34.1%가 ‘모두 불합격했다’고 답했으며, ‘1회(20.3%)’‘2회(15.5%)’‘3회(12.5%)’‘5회(5.9%)’‘4회(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불합격 경험자에 대한 불합격한 원인에 대한 질문에서는 44.1%(복수응답)가 ‘학점·어학점수·학벌 등 스펙 부족’을 꼽아 가장 많았다.

블라인드채용 등 스펙 대신 지원자의 직무적합도 및 잠재역량을 중점적으로 평가하기 위한 기업들의 무수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구직자들은 여전히 ‘부족한 스펙’을 불합격 원인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의미였다.

다음으로 ‘나이가 많아서(42.4%)’‘자기소개서를 잘 못 써서(31.1%)’‘인턴·대외활동·아르바이트 등 직무관련 경험이 적어서(27.3%)’‘채용 기업에 대한 정보 파악이 부족해서(16.1%)’ 등도 불합격 원인으로 꼽혔다.

서류합격율이 떨어지면서 면접전형 평균 합격 횟수도 1.4회에 그쳤다.

이들의 평균 구직활동 기간은 5.4개월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렇다면 상반기 공채 준비에 있어 구직자들에게 가장 어려운 점은 무엇이었을까

‘원하는 채용 공고 부족’(33%)을 첫 번째로 꼽았다.

이어 ‘자격증·인턴 등 직무 관련 전문 경험 부족(22.7%)’‘취준생 스펙의 상향 평준화(14.2%)’‘기업마다 다른 채용 기준(별도 시험·면접 등)(11.3%)’‘까다로워진 자기소개서(7.8%)’‘수시 채용 증가’그룹공채 축소(4.2%)’등도 원인으로 지목됐다.

한편 구직자들은 하반기 취업을 준비 시 가장 집중할 전략으로 ‘어학점수 등 스펙 강화’(24%)를 1위로 선택했다.

또‘인턴 등 실무경험 쌓기(15.3%)’‘자기소개서 작성(12.1%)’‘취업 눈높이 낮추기(11.3%)’‘회사 및 직무 목표 명확히 수립(10.9%)’‘지원 횟수 늘리기(10.4%)’‘면접 실전 연습(9.1%)’‘아르바이트 등 사회경험 쌓기(4.5%) 등의 입사전략들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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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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