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58회부터 462회 공연까지…패키지 구매 30% 할인 혜택

대구시향 2019 하반기 정기연주회 티켓 오픈.
대구시립교향악단이 하반기 정기연주회 티켓을 내달 2일 오후 2시부터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동시에 판매한다.

판매하는 티켓은 9월 열리는 제458회 정기공연부터 12월에 열리는 462회 공연까지 모두 5편이다.

458회(9월 6일) 공연은 대구시향 제8대 상임지휘자를 역임한 이현세가 객원 지휘하고 베이징 중앙음악원 정교수인 첼리스트 임희영이 협연한다.

토마의 오페라 ‘레이몬드’ 서곡을 시작으로 쇼스타코비치 첼로 협주곡 제1번과 ‘님로드’라는 대표곡으로 유명한 엘가의 수수께끼 변주곡을 들려준다.

459회(9월 20일)에는 소프라노 홍주영, 460회에는 피아니스트 김태형, 462회에는 러시아 출신 바이올리니스트 세르게이 크릴로프가 함께한다.

이날은 미완성 교향곡으로 잘 알려져 있는 슈베르트의 교향곡 제8번을 연주한 다음, 천상의 삶을 밝은 분위기로 그린 말러의 교향곡 제4번을 소프라노 홍주영과 함께한다.

460회(10월 18일)는 경희대 음대 교수이자 독일과 유럽을 중심으로 연주 활동 중인 피아니스트 김태형이 브람스의 피아노 협주곡 제1번을 들려준다. 그리고 강렬한 리듬이 인상적인 베토벤의 교향곡 제7번도 만날 수 있다. 이 곡의 주요 악장은 영화 ‘카핑 베토벤’, ‘킹스 스피치’, 일본 드라마 ‘노다메 칸타빌레’ 등에 삽입돼 더욱 유명하다.

461회(11월 22일)는 대구시향만으로 꽉 채운 오케스트라 단독무대가 펼쳐진다. 1941년 제2차 세계대전 중 작곡된 쇼스타코비치의 교향곡 제7번 ‘레닌그라드’가 그 주인공이다. 이 곡은 70여 분에 달하는 긴 연주시간과 100여 명의 연주자가 동원되는 대곡으로, 전쟁의 참상을 보여준 동시에 폐허 속에 살아남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줬다. 쇼스타코비치 회상록 ‘증언’에 따르면 작곡자는 이 곡에 대해 “스탈린이 이미 파괴했고, 히틀러는 그저 마무리만 하면 됐던 레닌그라드에 관한 음악”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올해 마지막 정기연주회가 될 462회(12월 13일)는 러시아 클래식을 주제로 한다. 글린카의 오페라 ‘루슬란과 루드밀라’ 서곡에 이어, 러시아 출신의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세르게이 크릴로프가 차이콥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러시아 낭만음악의 진수를 선보인다. 그리고 격정과 비통함이 담긴 차이콥스키 교향곡 제6번 ‘비창’으로 한 해를 마무리한다.

5편을 한꺼번에 구매하면 패키지 30% 할인 혜택을 준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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