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7월 30일까지 포스코갤러리 1층~2층 진품 43점 전시

‘조선 화인열전 - 人, 사람의 길을 가다’특별전 포스터

겸재 정선·단원 김홍도·추사 김정희 등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예술가들의 진품 작품들이 오는 26일 포항에 온다.

포스코는 18일 미래 백년기업을 향한 재도약의 원년을 기념하고, 포항시 ‘시 승격 7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오는 26일 포스코 본사 1층 포스코갤러리에서 조선시대 진품 명작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조선 화인열전 - 人, 사람의 길을 가다’특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전에는 조선시대 문화황금기인 18세기의 겸재 정선·현재 심사정·단원 김홍도·추사 김정희·호생관 최북 등 누구라도 이름을 들어봤을 법한 대가들의 작품 진품 43점이 전시된다.

주요 전시작품은 추사 김정희의 ‘연호사만물지종’을 비롯 겸재 정선 ‘계산서옥도’, 표암 강세황의 ‘묵포도도’ 등 국내 최고 고(古)미술 전문 갤러리인 공아트스페이스에서 소장한 작품들과 개인소장 미공개 작품들이다.

포스코의 새로운 경영이념인 ‘기업시민’ 정신을 한민족 정신유산인 ‘선비사상’을 토대로 재해석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특별전은 오는 26일부터 7월 30일까지 30일 간(일요일 휴관)포스코갤러리 1층과 2층에서 진행된다.

특히 관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전시기간중 매일 오전 10시 30분·오후 1시 30분·오후 3시 등 세 차례에 걸쳐 전문 해설사(도슨트)의 전시 설명이 있으며, 오는 7월부터는 점심시간(낮 12시30분-오후 1시)을 택해 화가별 심화설명도 있을 예정이다.

점심시간을 이용한 심화설명은 7월 4일 겸재 정선·7월 5일 현재 심사정·7월 11일 단원 김홍도·7월 12일 표암 강세황·7월 18일 관아재 조영석·7월 19일 추사 김정희가 예정돼 있다.

특히 토요일인 7월 13일 오후 2시에는 효자아트홀에서 해박하고 유쾌한 강의로 이름난 탁현규 간송미술관 학예연구원을 초청해 시민강좌 프로그램도 열린다.
 

겸재 정선의 계산서옥도.
백자대호.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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