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국비 150억 확보

경북도청사
경북도는 행정안전부가 시행한 우수저류시설 설치 공모사업에 영덕과 청도, 영주 등 경북의 3개 사업이 선정돼 내년도 국비 150억원을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우수저류시설은 아스팔트와 콘크리트 등 인공적 요인으로 빗물이 땅속으로 스며들지 못하는 불투수 면적의 증가로 발생하는 침수 피해를 예방하는 시설이다.

영덕 화전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은 지난해 10월 태풍 콩레이 내습으로 약 700여 동의 건물침수와 농경지 약 100ha의 침수 피해가 있었으나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향후 침수피해 예방은 물론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 청도 유호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 영주 한절마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은 저지대 주거 밀집지역으로 내수배제불량에 의한 침수지역으로 주민 수혜도가 가장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웅 경북도 재난안전실장은 “이번 사업은 지구온난화로 다양화, 대규모화, 복잡화되어 가는 각종 재난으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 하고 재난안전을 지키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경북도청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