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공항 조감도
울릉공항 건설공사가 예상대로 포스코건설과 대림산업이 수주 경쟁을 벌이게 됐다.

울릉군에 따르면 지난 17일 마감한 울릉공항 시공사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에는 포스코건설 컨소시엄과 대림산업 컨소시엄이 최종적으로 신청서를 내 2파전으로 결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울릉공항 건설사업은 애초 지난 2015년 말, 2개 공구로 나뉘어 발주돼 입찰참가업체까지 확정했으나, 참가건설사가 중도에 하차하면서 설계에 착수하지도 못하고 유찰됐다.

결국, 기본설계 용역을 거쳐 공사비를 6633억 원으로 증액(종전 대비 약 20%)하고 단일공구로 변경해, 최초 공고 후 3년 반 만인 지난 6월 실시설계 기술제안방식으로 다시 발주됐다.

2015년 울릉공항 건설 입찰에 처음부터 참여했던 포스코건설과 대림산업이 지난 17일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자로 최종 결정되면서 올해 집행되는 단일공사로는 ‘최대어’로 꼽히는 울릉공항 건설의 수주경쟁을 펼쳐지게 됐다.

최근 정부의 공공 토목공사 실적이 지속해서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포스코건설과 대림산업의 울릉공항 건설 수주는 더욱 절실하다.

박재형 기자
박재형 기자 jhp@kyongbuk.com

울릉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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