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꽃의 아름다움·상징성 널리 알리려 했죠"

지난 18일 군위군 부계면사무소 전 직원이 부계면 신화리 일원에서 30도가 넘는 뜨거운 뙤약볕 아래서 구슬땀을 흘리며 무궁화 조형물과 무궁화 묘목, 홍단심, 꽃잔디 등을 함께 심었다.

지역 공무원이 자발적으로 국가상징 무궁화로 아름다운 ‘무궁화 화단’을 조성해 화제다.

이들은 바로 군위군 부계면사무소에 근무하는 이유식 면장을 비롯한 12명의 공무원.

실제로 지난 18일 부계면사무소 전 직원이 부계면 신화리 일원에서 30도가 넘는 뜨거운 뙤약볕 아래서 구슬땀을 흘리며 무궁화 조형물과 무궁화 묘목을 함께 심었다.

이로써 부계면 신화리에는 무궁화 나무, 배달, 옥토끼, 일편단심, 한얼, 산처녀, 새 아침, 영광, 홍 단심 등 여러 종류의 수백 포기로 구성된 아름다운 ‘무궁화 화단’이 만들어졌다.

무궁화 화단을 지켜본 부계면 각 기관·단체들도 아름다운 지역 가꾸기에 동참할 예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유식 부계면장은 “일본의 국화인 벚꽃은 따로 축제할 정도로 대중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하지만 무궁화는 나라꽃이라는 이름이 무색할 정도로 주변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현실이 안타까웠다”고 밝히고, “부계면을 지나는 사람들에 나라꽃의 아름다움과 그 상징성을 널리 알리고자 무궁화 화단을 조성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또, 작업에 참여한 김성지 민원담당은 “모두가 지나는 길목에 우리나라 꽃 무궁화를 무궁화 모형의 조형물과 더불어 심어 관리함으로써 미관상으로도 아름답고, 무궁화 나무를 심으면서 나라의 국민이자 공무원으로서 애국심을 재다짐해볼 수 있는 뜻깊은 경험이었다”고 했다

한편, 부계면은 국가상징 선양사업을 주요시책사업으로 각 가정 태극기 달기 운동 및 태극기 마을 조성, 태극기 판매 등의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이만식 기자
이만식 기자 mslee@kyongbuk.com

군위 의성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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