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화기본법 제30조의 8(인터넷중독 관련 교육), 아동복지법 제31조(아동의 안전에 대한 교육)에 근거, ‘유아교육법’ 제2조 제2호에 따라 유치원은 인터넷 중독의 예방 및 해소를 위한 교육이 의무화됐다.
선행 연구에 따르면, 아동 및 청소년의 장시간 미디어 사용은 신체적으로는 시력저하, 수면장애 등의 문제를 일으키며 산만함, 대인관계 문제, 폭력성 발현 등 정신적·사회적 발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따라 경산시보건소와 경산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유·아동기 중독 문제의 심각성 인지와 예방을 위한 프로그램 ‘SMART한 우리아이’을 실시해 아이들이 미디어 중독에서 자유로울 수 있도록 기대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미디어 중독에 대한 개념 및 예방 방법을 소개하고 유·아동기 흥미와 눈높이에 맞춘 시청각 자료와 활동지를 이용해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지난 4월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현재 유치원 5개소, 251명의 유·아동이 참여했고 추가적으로 3개소, 95명의 유·아동에게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프로그램에 참여한 대부분의 아동들이 만족감을 나타냈으며, 한 유치원 교사는 “아이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어 좋았다. 이런 프로그램이 많이 개발돼 건강하게 미디어를 사용하는 방법을 배우고 예방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산시보건소 박영순 건강증진과장은 “유·아동들이 미디어 과의존으로부터 안전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미디어 과의존 예방 프로그램 ‘SMART한 우리아이’를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