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대구경북지역본부가 중소기업 지원자금을 통해 대구 경북의 물 산업과 로봇산업을 육성, 지원에 나선다.

한은 대경지역본부는 20일 “현재 운용 중인 금융중개지원대출 지방중소기업지원 프로그램이 지역 내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물 산업·로봇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중소기업 지원자금 운용기준’을 개정해 올해 7월부터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금융기관 대출실적의 50%를 지원하는 ‘전략지원부문’에 대구 물 산업 클러스터 입주기업과 경상북도에서 선정한 물 산업 선도기업을 추가하는 한편 대구시가 ‘로봇산업 선도도시’로 발전하기 위해 정책적 지원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로봇산업 관련 업종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

‘전략 지원 부문’중 물 산업·로봇산업 관련 8개 업종을 지역 전략산업 지원 분야로 선정했다. 여기에는 액체펌프 제조업, 산업처리공정 제어장비 제조업, 산업용 로봇 제조업 등이 포함된다.

또 중소 벤처기업부 등이 선정·지원하는 ‘지역특화(주력)산업’ 변경 내용을 반영하고, 성장잠재력이 큰 기술중심 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지방중소기업지원 프로그램의 세부 운영기준을 개정키로 했다. 대구 경북지역은 의료 헬스 케어, 지능형디지털기기 등 7개 주력산업을 지정하고 있다.

한은 대경본부는 이번 규정개정을 통해 대구 경북지역의 차세대 주력산업으로 성장시켜 나갈 물 산업·로봇산업에 대한 자금지원을 확대함으로써 지역의 전략산업 육성에 기여한다 는 방침이다.

한은 대경본부 관계자는 “이외에도 지역특화(주력)산업 변경에 따른 지원대상 전략산업 조정 및 기술중심 기업에 대한 지원 강화를 통해 지방중소기업지원 프로그램의 실효성도 제고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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