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성주중고등학교에 건립된 6·25 참전학도병 충훈비. 대구보훈청 제공
대구지방보훈청이 성주중·고등학교 6·25 참전학도병들의 희생을 기리기 위해 건립한 충훈비의 제막식과 국가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행사를 함께 추진한다.

20일 대구보훈청에 따르면, 제막식은 오는 22일 성주중학교에서 진행된다.

충훈비는 6·25전쟁 당시 학생 신분으로 전쟁에 참전한 성주중·고등학교 학생 60여 명의 공로를 되새기기 위해 대구보훈청과 성주군, 학교 동문회의 성금으로 건립됐다.

행사에는 6·25 참전학도병 6명을 비롯해 박신한 대구보훈청장, 이병환 성주군수, 엄용진 육군 50사단장 등 내빈과 성주중·고등학교 총동창회 회원, 학교 관계자가 참석한다.

이날 성주중·고등학교 총동창회 도수회 회장이 기념사를, 신문식 6·25 참전학도병이 대표로 답사를 통해 학도병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릴 예정이다.

대구보훈청은 제막식 행사 이후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유공자 자택을 돌며 ‘국가유공자 명패’를 전달할 계획이다.

박신한 대구지방보훈청장은 “내년 6·25전쟁 70주년을 앞두고 성주에서 참전학도병의 희생과 공헌을 기리는 충훈비를 제막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충훈비를 통해 참전유공자의 희생과 공헌에 감사하는 마음이 널리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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