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편 정비사업을 마친 대구 서구 ‘이현공원’ 전경. 서구청 제공
대구 서구지역 내 공원을 대표하는 ‘이현공원’이 지난 4년 동안 재정비 사업을 마치고 재탄생했다.

20일 서구청에 따르면, 이현공원(이현동 산 28-12번지)은 1965년 공원으로 결정된 후 일부만 개발된 채 장기미집행 공원으로 방치됐다.

이에 구청은 지난 2015년 6월 낡은 시설 등 공원 전체(10만9437㎡)를 개선하고자 72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했고, 2017년 12월 이현공원 동편 정비를 일차적으로 마쳤다.

동편 개선으로 잔디광장이 넓어졌고, 오감숲길이 생겼다. 생태연못과 다양한 화원이 어우러지면서 수목원 형태의 환경이 탄생, 지역 주민들의 산책길로 자리매김했다.

이어 서편 정비사업으로 핑크뮬리 군락지를 비롯해 자수정원, 단풍정원, 열매정원, 겨울정원, 암석원, 벚나무원 등 다양한 테마정원과 전망대쉼터가 들어섰다.

서구청은 최근 서편 정비사업을 완료와 함께 21일 이현공원 잔디광장에서 주민과 함께하는 준공식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한국 서구청장은 “이현공원은 KTX 서대구역사와 평리재정비구역 배후지로 서구의 대표적인 녹색힐링공간으로 조성됐다”며 “이현물놀이장과 연계해 지역 명소로 알리고, 지역 내 어린이집 생태공원 현장학습장소 등으로 이용률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공원을 잘 관리해 주민들에게 편안한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지역 명소로 자리 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경찰서, 군부대, 교통, 환경, 노동 및 시민단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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