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빈발전기 증기발생기 고수위 원인…방사선 영향 없어

월성원자력본부.
월성원자력본부는 계획예방정비를 마치고 21일 오전에 발전을 재개한 월성 4호기(가압중수로형 70만㎾급)의 터빈발전기가 증기발생기 고수위로 이날 낮 12시 11분께 정지됐다고 밝혔다.

월성원자력은 현재 월성 4호기 원자로 출력은 35%로 안정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번 터빈발전기 정지로 인해 환경으로의 방사선 영향은 없다고 발표했다.

월성원자력본부는 “이번 상황이 원안위 보고대상 사건은 아니나 투명한 원전 정보 공유를 위해 밝힌다”면서 “터빈발전기 정지 원인을 정확히 조사한 후 필요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4월 22일 제16차계획예방정비에 들어갔던 월성 4호기(가압중수로형 70만㎾급)는 그동안 계획예방정비를 마치고 이날 오전 8시 02분에 발전을 재개했다.

계획예방정비기간 동안 발전 설비 전반에 대한 기기 점검, 냉각재펌프 전동기 교체, 보호계전기 디지털 삼중화 등 주요 기기정비 및 설비개선 작업과 원자력안전법에 따른 93개 항목의 정기검사를 수행한 결과 원자로 및 관련설비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인했다.

월성 4호기는 지난 연속 5주기 무고장 안전운전 달성에 이어, 연속 6주기 무고장 안전운전 달성을 목표로 하며 22일 오전 8시께 정상운전 출력에 도달할 예정이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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