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 선전기념패 전달…대구FC 소속 고재현 선수도
“꿈을 가지고 도전하면 반드시 할 수 있다.”
U-20 월드컵 대회에서 새로운 역사를 쓴 정정용 감독이 고향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특히 유소년 축구 지도자답게 자신을 응원하기 위해 모인 모교 후배들에게 따뜻한 격려의 말을 잊지 않았다.
정 감독은 21일 대구시에서 마련한 ‘대한민국 U-20 정정용 감독·고재현 선수 환영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시청을 찾았다.
정 감독을 보기 위해 시청 앞 광장은 정 감독의 모교 후배들과 시민 등 200여 명이 몰렸다.
또한 정 감독의 모교인 신암초와 청구 중·고와 대륜고 축구 선수 50여 명도 함께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선전기념패를 전달하며 시민을 대표해 정 감독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권 시장은 “시민 모두가 기쁘고 행복한 순간이었다”며 “중국 출장 중 준결승을 봤는데 새벽 시간이었지만 함께한 사람들과 응원했다”고 밝혔다.
또 “정 감독의 탁월한 리더십, 원팀을 이루면 못 해낼 것이 없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박수를 보냈다.
정 감독은 “마지막 결승전을 더 잘 치렀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시민들의 응원에 감사하고 더 열심히 하라는 격려로 알겠다”고 답했다.
여기에 자신을 바라보는 후배들에게 격려의 말을 전하며 유소년 축구 전문가 다운 면모를 보였다.
정 감독은 “꿈을 가지고 끝까지 하면 할 수 있다”며 “끊임없이 도전하고 여러분들이 어떻게 성장하는지 지켜보겠다”고 전했다.
대구FC 소속 고재현 선수는 다소 긴장한 듯 “시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짧지만 강렬한 감사 인사를 남겼다.
한편 정 감독은 22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리는 K리그1 대구FC와 FC서울과의 경기에 시축자로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