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용성면 지심농원은 도시소비자들을 초청해 포도농장에서 팜파티를 개최했다.곤충모형 만들기.경산시.
청포도(샤인머스캣)와 사과대추를 재배하고 있는 유기농 전환기 인증 농장인 지심농원(용성면 도덕리)은 지난 22일 초여름의 햇살 아래 도시 소비자를 초청해 포도농장에서 팜파티(Farm-Party)를 개최했다.

이날 팜파티는 토종 씨앗으로 가꾼 텃밭에서 토종 상추 채종 시연과 함께 토종쥐이빨옥수수로 팝콘 만들기, 과수원 곳곳의 익충인 무당벌레, 거미 같은 천적을 찾아보고 나무곤충모형과 유기농 대추다식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도 마련했다.
경산시 용성면 지심농원은 도시소비자들을 초청해 포도농장에서 팜파티를 개최했다.농부코스프레 포토존.경산시.
또 참가비 1만 원(성인)은 농장에서 생산한 유기농 농산물과 지역 특산물 교환권으로 사용했으며, 부대행사로 준비한 전래놀이와 포도나무 그늘 아래 누워 하늘 보기, 농부 코스프레 포토존 등을 진행하고 행사 사진 콘테스트를 통해 경품도 증정했다.

김종대 경산시농업기술센터소장은 “팜파티는 기존의 농촌체험관광에 마케팅 개념을 도입한 것으로 생산·가공·유통·관광 등 모든 것을 아우르는 6차산업의 새로운 모델로 각광받고 있다. 과실이 영글어가는 시기에 소비자들이 농장을 직접 방문해 새로운 파티 체험으로 농업과 농촌을 더 깊이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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