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부터 장생포고래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울릉군 독도박물관은 오는 25일부터 9월 1일까지 울산시 장생포고래박물관과 공동기획전을 개최한다.
울릉군 독도박물관은 울산시 장생포고래박물관과 공동기획전을 개최한다.

오는 25일부터 9월 1일까지 ‘우산·무릉-두 섬이 현의 정동쪽 바다 가운데 있다’라는 제목으로 공동기획전이 마련됐다.

이번 공동기획전은 크게 독도의 역사와 해양생태계로 이뤄져 있다. 먼저 독도의 역사는 고대 이사부에 의한 우산국의 복속을 시작으로 조선의 울릉도와 독도에 대한 인식과 정책, 대한제국의 독도경영, 해방 후의 독도영유권 확립 과정 등 독도의 전반적인 역사를 다양한 사료를 통해 일목요연하게 살펴볼 수 있다.

또한 독도의 영유권이 과거부터 우리나라에 있음을 입증하는 일본의 각종 고지도 및 고문헌 등을 함께 전시함으로써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의 허구성을 명확히 보여줄 예정이다.

독도의 역사에 이어 독도 바닷속의 생생한 해양생태계의 모습도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포항MBC와 울릉도·독도 한국 해양기지와의 협조를 통해 제작된 영상과 사진 등을 통해 울산에서 독도까지 이어지는 바닷길의 모습과 풍요로운 바다가 키워낸 독도의 다양한 수중생태계의 모습을 장생포 고래박물관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에게 선보이게 된다

한편 김병수 울릉군수는 “한국경제의 중추이자 동남해를 대표하는 울산광역시와 독도를 품은 동해의 절해고도 울릉군이 함께하는 장이 마련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 면서 “동해의 바닷길이 연결돼 울산의 고래가 독도까지 헤엄쳐 나아가듯이 앞으로도 두 지역이 밀접한 문화 교류와 함께 독도영유권을 강화하기 위하여 지속적인 협력관계가 유지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재형 기자
박재형 기자 jhp@kyongbuk.com

울릉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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