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영정보통신, 올해까지 청년근로자 14명 지원 혜택
직원 워라벨·사업장의 생산성·고용안정 효과 창출

지역 중소기업에 신규로 입사한 청년에게 연간 100만원을 지원하는 경북도의 청년 근로자 행복카드 지원 사업(이하 행복카드지원)이 청년 근로자들의 타 지역 유출을 방지하는 역활을 톡톡히 하고 있다.

행복카드지원은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한 중소기업 청년근로자들의 복지향상과 장기근속을 유도해 청년들의 도내 정착을 유도하는 사업이다.

구미 소재 통신장비 제조업체 세영정보통신은 2018년 8명, 2019년 6명의 청년 근로자가 행복카드지원 혜택을 받고 현재까지 성실하게 근무하고 있다.

지원받지 못한 근로자들과 대조적인 결과다.

해당기업 인사담당자 A씨는 “중소기업은 고용이 어려운 가운데 청년들의 입사는 매우 고마운 일이며, 오랫동안 근무해주길 바라는 마음이 커다”면서 “그러나 이직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현실에서 행복카드지원은 청년들의 버팀목이라며 경상북도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경상북도경제진흥원에서 수행하는 행복카드지원 사업은 청년들의 호응도가 높아 2017년(1824명), 2018년(1904명) 모두 조기 마감됐으며 올해도 1860명을 지원할 계획으로 4월에 시작한 사업이 벌써 798명이 지원받아 조기에 마감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청년들에게 복지 포인트를 통한 건강관리, 자기계발, 문화여가활동 등을 지원해 일의 행복을 느끼게 하고, 중소기업은 근로자의 행복을 통한 생산성 향상과 고용안정으로 일석이조의 효과를 창출하는 사업이다.

경제진흥원 전창록 원장은 “청년들이 심각한 취업난에 많은 수고와 노력으로 취업하고 청년들의 기대치가 높은 만큼 복지 지원을 통한 워라밸도 중요시 하는 부분”이라며, “중소기업도 사회 공헌 및 인재육성 차원에서 차세대 주역인 청년근로자들의 복지향상에 많은 배려를 당부 한다”고 말했다.

행복카드지원 신청 및 사업관련 자세한 사항은 경북일자리종합센터 홈페이지(https://www.gbjob.kr)에서 연중 상시(선착순) 신청이 가능하다.

하철민 기자
하철민 기자 hachm@kyongbuk.com

부국장, 구미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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