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살에 국가대표 상비권 선발···올해 구미 현일중 전학 큰 무대 도전

구미 현일중 우윤지양(2년)이 지난 21일 충남 태안 현대솔라고CC에서 막내린 제4회 YG컵 전국 중고등학생 골프대회 여중부 우승을 차지했다.

포항출신인 구미 현일중 우윤지양(2년)이 지난 21일 충남 태안 현대솔라고CC에서 막내린 제4회 YG컵 전국 중고등학생 골프대회 여중부 우승을 차지하며 새로운 스타탄생을 예고했다.

우윤지는 남녀 중·고부 800여명이 출전한 가운데 2라운드 경기로 열린 이번 대회 여중부 경기서 6언더파 138타로 정상에 올랐다.

초등학교 3학년 때 골프를 좋아하는 아버지를 따라 채를 잡기 시작한 우윤지는 13살 때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발탁되는 등 기대주로 떠올랐다.

우윤지는 이번 대회에 앞서 제14회 전국학생골프대회 3위·제35회 한국주니어골프선수권대회 2위·제21회 경북춘계학생골프선수권대회 우승 등 차곡차곡 기량을 쌓아왔다.

특히 올해 한층 더 높은 기량을 쌓기 위해 그동안 다니던 동지여중에서 골프 명문학교인 구미 현일중으로 전학, 본격적인 골프선수로서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현일중은 지난 2007년 골프부를 창단한 뒤 경북 학생골프의 요람으로 자리를 잡고 있으며, 그동안 학교를 거쳐간 다수의 선수가 국가대표와 프로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골프 명문교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벙커샷과 우드샷에 강점을 갖고 있는 우윤지는 코치들로부터 ‘우기에서 흔들리지 않고 대담한 자기 샷을 할 수 있을 만큼 마인트 컨트롤이 좋다’는 평을 받고 있어 앞으로 더 큰 성장이 기대된다.

우윤지는 “항상 목표 의식을 갖고 경기에 나서면서 배운다는 자세로 더 높은 곳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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