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대구 달성군 현장

국가물산업클러스터(이하 물산업클러스터) 기업지원·유치 현장 설명회가 26일 대구시 달성군 국가물산업클러스터 현장에서 열린다.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은 지난 16일 물산업클러스터 시설 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이번 설명회를 마련했다.

물산업클러스터는 달성군 구지면 일대 14만5000㎡의 부지에 시험·연구시설, 실증화시설, 국제 사업센터(글로벌 비즈니스센터) 등으로 조성됐으며 물산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한다.

또한 기업이 기술을 개발해 시장에 진출할 때까지의 전 과정을 일괄로 지원하기 위한 기반시설이다.

이에 따라 물산업 기술경쟁력 확보와 세계(글로벌) 물시장 진출의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한다.

여기에 세계 수준의 물 분야 인·검증 체계 구축을 위한 인·검증 전문기관인 한국물기술인증원이 오는 8월 물산업클러스터 내에 설립될 예정이다.

환경부는 물산업클러스터 조성을 계기로 물산업이 정보통신기술, 제조, 건설(플랜트) 기술과 접목돼 세계시장을 선도할 신성장 동력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물산업의 지속적인 혁신 기반 조성을 위해 지난달 부서별로 분산된 물산업 육성기능을 하나로 통합, 물산업협력과를 신설했으며 물산업 진흥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 중이다.

시설 운영기관으로 선정된 한국환경공단은 다음달 1일부터 ‘국가물산업클러스터사업단’을 신설, 본격적인 운영 준비에 들어갔다.

높은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들을 유치하고 산업 성공 본보기(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우선구매제도, 실증화·진흥 시설 임대료, 사용료, 분석수수료 등에 대한 단계별 할인 제도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물기업의 어려움을 신속히 지원, 해결하기 위해 기술자문·금융·세무·회계 등 경영분야 전문가의 상담도 제공한다.

이 밖에도 물산업클러스터의 조기 활성화와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물분야 전문기관들과 상호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장준영 환경공단 이사장은 “현장설명회에 여러 기업들이 참여해 실제 시설을 보고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물산업클러스터의 활성화를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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