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활성화 위한 '시민친절운동' 펼쳐야"

(사)천년미래포럼은 24일 오후 경주 더케이호텔에서 주낙영 경주시장을 초청해 ‘경주관광 활성화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사)천년미래포럼(이사장 김은호·동진이공 회장·이하 포럼)은 24일 오후 경주 더케이호텔에서 주낙영 경주시장을 초청, 토론회를 가졌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2020년 경북 방문의 해를 맞아 경주관광객 유치를 위한 천년미래포럼 역할에 대해 논의됐다.

포럼은 회의자료를 통해 “인구의 급격한 감소와 보는 관광에서 체험하며 느끼는 관광패러다임으로의 전환이 늦어져 경주의 도시 존립이 문제로 대두될 정도”며 “경주 포항은 다른 시도에 비해 관광문화자원이 풍부하지만 지진영향으로 수학여행단이 대폭 감소하고, 차별화된 관광지와 먹거리 등의 개발이 없다는 점, 친절하고 책임있는 서비스 의식의 부족 등이 문화관광 경주 이미지를 퇴색하게 만든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포럼에서는 경주시 차원에서 경주는 지진안전 지역이란 이미지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경북 (경주)의 명예도민(시민)제도의 도입 및 활용, 도민관광 활성화를 위한 가칭 ‘시민관광운동본부’의 창립, 신라종묘 건립 및 신라역사박물관 조성사업 촉진 등 다양한 관광활성화 방안을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특히 포럼에서는 경주가 세계 유네스코에 등재될 만큼 우수한 문화자원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관광객들의 만족도조사에서 큰 점수를 얻지못하고 있는 것은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감성적인 감동을 주지 못하는, 시민들의 불친절과 무관심이 원인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지자체가 아닌 민간단체 주도의 시민의식 계몽운동의 일환으로 ‘경주시민친절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기로 했다. 친절운동의 방안으로 포럼이 준비한 친절 뱃지 달기와 친절표어 현수막과 더불어 차량스티커 부착 등을 통해 친절운동을 알리고, 나아가서 경주시와 관내 여러 사회단체와 협력해 친절운동을 크게 확산해나갈 예정이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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