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 세미나 갖고 대응책 모색

대구 공군 제11전투비행단을 방문해 부대 소개 영상물 시청 후 비행단장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평소 궁금한 사항을 물어보고 함께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군위군 제공
군위군(군수 김영만)과 군위군의회(의장 심 칠)는 성공적인 대구 통합신공항 유치를 위해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26일 군위군과 군의회에 따르면 최근 대구 군 공항 및 경남 김해시·사천시·고성군 일원에서 합동 세미나를 열고 대구 통합신공항 이전의 원활한 추진 지원 및 공항이전에 따른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대응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올해 입학생이 없어 폐교위기에 놓인 효령고등학교 문제 등도 함께 해결 방안을 찾기로 했다.

우선, 대구 군 공항 주변에서 한우를 사육하고 있는 전한준 축산농가를 방문해 전투 비행기 소음이 실제 가축사육에 미치는 영향과 일상생활에서의 불편함 등에 대해 솔직하고 생생한 이야기를 들어보고 더불어 참석자들도 실제 전투기 소음 정도를 체험했다.

이어 대구 공군 제11전투비행단을 방문해 부대 소개 영상물 시청 후 비행단장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평소 궁금한 사항을 물어보고 함께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다음으로 격납고, 허쉬 하우스(hush house) 등 시설을 견학해 관계자로부터 관련 시설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들었다.

그중에서도 공항 주변 주민들에게 전투 비행기 소음 최소화를 위해 설치된 엔진점검 방음 시설 ‘허쉬 하우스’에서는 엔진 점검 후 시험 운전 시 소음 정도를 내·외부에서 직접 비교 체험했다.

이어서 경남으로 자리를 옮겨 경남항공고등학교, 항공우주센터, 한국항공우주산업 등을 방문해 센터 소개와 항공 관련 산업 지원현황과 미래 항공우주산업 클러스터 구축계획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군위군 효령고등학교는 올해 입학생이 한 명도 없었다.

현재 군위군과 효령고등학교에서는 폐교위기에 놓인 효령고등학교를 항공특성화고등학교로 전환하기 위해 경북교육청에 승인 신청해 놓은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김영만 군수는 현재 모범운영사례로 꼽히고 있는 경남항공고등학교를 방문, 학교현황과 성과 등에 관해 설명을 듣고 항공기체 실을 방문 직접 학생들이 항공기 조립하는 수업을 참관하기도 했다.

김영만 군위군수는 “통합 신공항 이전에 따른 파급효과로는 생산유발, 부가가치유발, 취업유발 뿐만 아니라 항공산업·물류단지 등 대규모 민간자본 유치로 인한 경제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대구통합 신공항 이전이라는 지역적 특성과 연계한 향후 취업수요가 급증할 것에 대비 전문 항공인력의 집중 육성을 위해 효령고등학교를 항공 특성화고로 전환하기로 계획했다”고 말했다.

이만식 기자
이만식 기자 mslee@kyongbuk.com

군위 의성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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