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 25개 전 해수욕장의 백사장이 중금속으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도내 25개 해수욕장을 대상으로 백사장 모래에 대한 중금속 환경안전성 평가를 실시한 결과 모두 환경안전관리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경북 동해안 해수욕장이 위치한 4개 시군 25개 지정해수욕장의 백사장 모래를 채취해 납, 카드뮴, 6가크롬, 수은, 비소 등 5개 항목의 유해 중금속을 분석해 안전성을 평가한 결과다.

도내 해수욕장은 포항의 영일대·월포 해수욕장은 오는 29일 개장하고, 나머지 4개 해수욕장은 다음달 6일 문열 연다.

연구원은 개장 후 운영기간 동안 이용객들이 안심하고 해수욕을 즐길 수 있도록 해수욕장 백사장 모래에 대한 수시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경주, 영덕, 울진 지역 해수욕장 19곳은 다음달 12일 일제히 개장한다. 도내 전 해수욕장은 8월 18일까지 운영한다.

이경호 경북보건환경연구원장은 “앞으로도 백사장 모래에 대한 검사 결과를 해당 시군에 신속히 제공해 여름철 도내 해수욕장을 이용하는 도민과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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