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최재환 조합장이 권혁운 아이에스동서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대구 수성구 투기과열지구 지정 이후 처음으로 1순위 당해 지역 청약자 수 1만 명을 넘기며 초기완전분양을 예고했던 ‘수성범어 W’가 실제 계약에서도 초기에 성공적인 분양을 이어가며, 잠시 주춤했던 대구분양시장을 다시 상승세로 반전시켰다.

이 단지는 범어네거리, 범어역 초역세권, 수성학군 핵심, 59층 대구 최고층, 1,868세대 단일규모 대구 최대단지 등 좋은 것은 다 가진 입지 및 상품적 가치 외에도, 전국 최대규모 지역주택조합의 성공사례를 낳았다는 큰 발자국을 남겼다.

불과 2년 전, 대구 최중심 이라는 입지여건만 보고 참여했던 H사, S사 등의 대형건설사들이 리스크가 너무 크고 추가 사업부지 매입에 대한 자금투입이 부담스럽다며 돌아섰던 사업지가 이렇게 빅히트 사업지로 성공한 것은 시공사 아이에스동서의 ‘선 지원’때문으로 풀이된다.

아이에스동서는 계약 즉시 대구지사를 설립하고 6명의 직원을 상주시켰으며, 1,950억 원을 선 지원해 시공계약 당시 75%정도했던 토지매입을 95%까지 끌어 올렸고 조합원 분양을 위한 모델하우스를 건립하고 타입별 모형을 제작하는 등 아낌없는 투자에 나섰다.

또, 자금지원 외에도 기술력과 노하우의 지원도 이어졌다.

일반적으로 지역주택조합사업은 시공사가 도급제로 참여해 사업 리스크에 대한 부담은 갖지 않으려고 한다. 또한, 사업 도중 추가부담금이 발생 돼 결국 조합과 시공사가 입주시에 분쟁이 발생하는 것이 다반사다.

하지만, 아이에스동서는 이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도급제가 아닌 확정분담금제를 시행해 추가 부담금을 통한 조합과의 분쟁을 미연에 방지했다. 또한 리스크를 아이에스동서가 부담함에 따라 조합원들은 입주시까지 안전하게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조합은 일반분양 모델하우스를 공개한 지난 23일, 권혁운 아이에스동서 회장에게 진정성 가득한 감사패를 전달했다. 최재환 조합장은 “아이에스동서는 단순한 집을 짓는 건설회사가 아니라 조합의 고통을 분담하고, 어떤 난관도 함께 해결해가며 새로운 길을 만들어가는 진정한 디벨로퍼”라고 말했다.

권혁운 아이에스동서 회장은 “도시를 재개발해야 할 기업이 문제와 리스크를 두려워한다면 어떻게 새로운 세상을 건설할 수 있나”라며 “어떤 문제든 함께 해결해 나가면 되고 그런 노력이 결실을 이루면 땅의 가치와 집의 가치와 함께 우리 삶의 질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성구 범어동 189-2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수성범어W’는 대형이 들어올 최중심자리에 중형대단지 아파트로 하이엔드 주거문화를 누릴 수 있음을 보여주는 최초의 랜드마크가 될 전망이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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