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7기 성과 듣고 향후 군정 운영 방안 모색

26일 오후 대구시 중구 노보텔에서 ‘의성사랑 교수회 초청 의성군정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김주수 의성군수가 방문해 ‘의성은 지금 내일을 준비합니다’를 주제로 발표를 하고 교수회 회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영제 기자

의성사랑교수회 군정간담회가 26일 대구 한 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간담회는 의성 출신 교수들이 모여 민선 7기 1주년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군정 운영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는 김주수 군수를 비롯한 의성군청 관계자 10명과 의사랑교수회 회원 20여명이 참석했다.

2013년 출범한 의성사랑교수회는 군정 자문과 핵심 사업 등을 조언하는 역할을 담당해 왔다.

현재 총 42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전 영역에 걸쳐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다.

처음에는 의성 출신 교수들이 경북·대구에 많은 만큼 고향 발전을 위해 작은 힘이라도 보태기 위해 출범했다.

간담회는 의성군 주요 성과를 소개하며 시작됐다.

우선 청년유입 관련 정책으로 도시청년시골파견제을 시행, 청년들이 의성군으로 돌아오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또한 지난해 70억 원 규모의 ‘농촌 신활력 플러스 사업’과 206억 원을 지원받는‘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연이어 선정돼 정주여건이 크게 개선됐다.

전국 군 단위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민원콜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8월부터 발행돼 1300여 개의 가맹점에서 사용되는 의성사랑상품권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조하고 있다.

이 밖에도 ‘의성 전통 수리농업시스템’국가중요농업유산 제10호 등재, 동부지구 다목적 농촌용수 개발사업 국비 440억 확보로 경쟁력 있는 농업 육성의 기반을 마련했다.

앞으로 의성군은 안계면 일대 일자리·주거·문화·복지가 어우러진‘이웃사촌 청년시범마을’을 조성, ‘사라지는 농촌’을 ‘살아나는 농촌’으로 탈바꿈시켜 나갈 계획이다.

통합신공항 이전 유치도 핵심 사안으로 비안면 도암리와 소보면 내의리 일원에 통합신공항을 최종 유치해 인구를 유입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추구한다.

현안 발표 이후 참석 교수들은 인구 대책, 귀농 관련 정책, 의료 서비스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여기에 의성 발전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 조언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황재석 회장은 “교수들이 한자리에 모이기 쉽지 않은데 고향 발전을 위해 모였다”며 “각 분야에 전문가인 만큼 정책개발에 보안점을 찾을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또 “참석하신 교수들이 학교로 돌아가도 의성 발전을 위해 많이 노력해 달라”고 덧붙였다.

김주수 군수는 “인구 정책 등 많은 정책들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전문가들의 조언이 절실하다”며 “정책을 시행할 때 적극적으로 자문을 구하고 의성 발전을 위해 많은 도움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김현목 기자, 조한윤 수습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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