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회 전국시·도대항장사씨름대회 대학부 개인전 용장급 우승한 한동규 선수(오른쪽)와 최병찬 감독(왼쪽)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대구대.
대구대 씨름부(감독 최병찬)의 한동규 선수(체육학과 3년)가 전국시·도대항장사씨름대회에서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다.

대한씨름협회가 주최하고 제주도씨름협회가 주관한 제33회 전국시·도대항장사씨름대회는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제주도 서귀포 성산국민체육센터에서 개최됐다.

대학부 개인전 용장급(90kg 이하)에 출전한 한동규 선수는 준결승에서 영남대 정종진 선수를 꺾고 결승에 진출, 결승전에서 영남대 이상연 선수를 1대 0 으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한동규 선수는 “대학 진학 후 단체전은 많이 우승해봤지만 개인전 우승은 처음이다”면서 “그만큼 감격스럽고,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꾸준히 정상을 지키기 위해 더욱 훈련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대구대는 대학부 단체전 16강에서 경남대를, 8강에서 한림대를 이기고 준결승에 올랐으나, 용인대에 아쉽게 패해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대구대를 꺾은 용인대는 이 대회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최병찬 씨름부 감독은 “매 대회 우승을 차지하는 선수들이 너무 자랑스럽고 대견하다”며 “여름방학 동안 컨디션 조절 잘해서 후반기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 거둘 수 있도록 선수들과 함께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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