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 회계처리·부실운영 자전거연맹 임원 2명 스포츠공정위 회부
팀내 불화문제 불거진 펜싱팀 감독·선수에는 감봉 3개월 중징계

경북도체육회가 최근 연맹 예산에 대한 비정상적인 회계처리와 부실운영을 한 경북자전거연맹과 팀내 불화문제가 불거진 도체육회 펜싱팀에 대해 강력대응키로 했다.

도체육회는 지난 2016년 정부의 체육단체 통합조치 이후 연맹 예산에 대한 비정상적인 회계처리와 부실운영 등을 내세워 갈등이 빚어진 경북자전거연맹에 대해 특별감사에 나서 관련 임원 2명을 스포츠공정위원회에 회부하기로 했다.

도자전거연맹은 통합 이후 전문체육과 생활체육 단체간 불협화음이 이어지면서 그동안 갈등이 끊이지 않았다.

체육회는 스포츠공정위원회 회부와 함께 연맹 내부적인 통합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사고단체 지정까지도 고려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그동안 선수와 코칭스태프, 선수와 선수 간 불화로 인해 내홍을 겪었던 도체육회 소속 펜싱팀에 대해서도 엄벌조치가 내려졌다.

체육회는 사태 발생 이후 수차례 면담을 통해 화합을 위한 정상화의 노력을 기울였으나 원만한 해결이 되지 않아 최근 경기력향상위원회를 열어 A감독과 B선수에 대해 감봉3월의 중징계를, C선수에게는 경고조치를 내렸다.

박의식 사무처장은 “문제가 된 사안들에 대해 엄중처벌 함으로써 재발방지에 나서는 한편 향후 여타 회원종목단체와 운동경기부 관리감독을 통해 유사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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