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 직원 대상 '지방자치단체 경쟁력 향상을 위한 방안 모색’ 특강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8일 오후 4시 25분부터 1시간 20여분 동안 ‘지방자치단체 경쟁력 향상을 위한 방안 모색’이라는 주제로 고령군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군청 내 대가야홀에서 특강을 실시하고 있다. 고령군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8일 오후 4시 25분부터 1시간 20여분 동안 ‘지방자치단체 경쟁력 향상을 위한 방안 모색’이라는 주제로 고령군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군청 내 대가야홀에서 특강을 실시하고 있다. 고령군

김병준(65)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하 전 비대위원장)이 28일 오후 고령군을 찾아 군청 대가야홀에서 군청직원들을 대상으로 ‘지방자치단체 경쟁력 향상을 위한 방안 모색’이란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

고령군 덕곡면이 고향인 김 전 비대위원장은 강의를 통해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서는 다양하고 복잡한 주민요구에 대해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강은 군민요구 사항에 능동적인 대처와 공직자가 가져야 할 자세 그리고 경쟁력 향상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김 전 비대위원장의 정치 행보에 대한 비상한 관심을 의식한 듯 강의에 앞서 고향지역 방문 등을 두고, 내년 총선을 고향지역에 염두에 두고 있는 것 아니냐는 소문을 듣고 있지만, “사실무근”이라며 잘라 말했다.

이어 “아마 제가 다시 태어나도 그럴 일은 없을 것”이라며 단호하게 일축하고, “다만 현재 (자유한국당이)위기에 처해 있어 당이나 우리 사회가 험한 일을 시키면 받아들인다”며 고향 지역이 아닌 타 지역 출마를 언급, 총선 출마의 기정사실화를 시사했다. 대구 수성갑 출마설이 일고 있다.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은 제7대 교육인적자원부 장관과 부총리를 역임했으며, 대통령 자문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장, 노무현 대통령 정책자문 단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김 전 위원장은 이날 고령방문에 앞서 성주군 수륜면 덕천서원을 방문하고, 덕곡면 선친 산소를 둘러보는 일정을 소화했다.
 

권오항 기자
권오항 기자 koh@kyongbuk.com

고령, 성주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