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강나방 애벌레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발생했다.
안동시가 멸강나방 애벌레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발생해 긴급 방제에 나섰다.

28일 안동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난 23일 도산면 의촌리 일원 안동호 수변 농경지 24ha 중 10ha가 멸강나방 애벌레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발생했다.

멸강나방은 매년 5월 중순부터 6월 중순 편서풍을 타고 중국에서 나방으로 날아와 알을 깐 뒤 짧은 기간에 큰 피해를 주는 식물의 잎을 갉아먹는 돌발 해충이다. 벼와 보리, 옥수수 등 마른 잎에 산란하며 부화한 애벌레는 6월 중순에서 7월 상순 농작물에 큰 피해를 준다.

적기방제는 애벌레 초기에 전용 약제로 방제하는 것이 중요하다.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안동호 주변 농경지로 급속 확산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도산면 의촌리 일원 농경지 10ha를 대상으로 농가에 전용 약제를 공급하고 긴급 방제에 나섰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애벌레 초기에 전용 약제로 방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영농현장에서 평소 볼 수 없었던 해충을 발견하면 기술센터로 연락할 것”을 부탁했다.

오종명 기자
오종명 기자 ojm2171@kyongbuk.com

안동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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