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총매출 중 수신료 비중 46.0%…매년 계속 높아져

지난해 KBS가 영업적자로 돌아서고 MBC는 영업손실이 119%나 증가하는 등 지상파 ‘빅3’가 저조한 경영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KBS는 2017년 202억원의 영업이익을 냈지만 작년에는 58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2018년 방송매출액은 1조4천199억원으로 전년의 1조4천163억원보다 0.3% 증가하는 데 그쳤다.

작년 KBS의 총매출액 가운데 수신료 수입은 6천595억원으로 비중이 46.0%로 매년 계속 높아지고 있다. 전년에는 수신료 수입이 6천462억원(45.1%)이었다.

2018년 MBC의 영업손실은 1천237억원으로 전년의 565억원보다 119%나 늘어났다.

방송매출은 2017년 6천655억원에서 작년 6천753억원으로 1.5% 신장했다.

KBS와 MBC가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은 매출이 정체된 데다, 프로그램 제작비를 포함한 매출원가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방통위는 분석했다.

지난해 SBS의 방송매출은 전년의 7천163억원보다 18.3% 늘어난 8천473억원에 이르렀다.

그렇지만 영업이익이 2017년 140억원에서 작년 7억원으로 95.1%나 축소됐다. 이는 프로그램 구입비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방통위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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