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지사, 현지 방문
이 지사는 첫날 족자카르타주를 공식 방문해 인도네시아 사회의 리더이자 족자카르타 주지사인 하멩꾸부워노 10세를 만나 우호증진을 통한 경제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이 지사는 지난 10여 년간의 교류역사를 언급하며 앞으로도 문화, 관광, 경제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상생의 지평을 열어나가자고 밝혔다.
경북도와 족자카르타주는 2005년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농업·새마을, 국제학술세미나, 체육교류, 한국연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이 지사는 다음날에는 한·인도네시아협회 회원인 대구경북 의사, 간호사, 기업인 등 30여명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단과 함께 해외새마을사업 현지마을을 찾아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봉사단은 새마을시범사업이 진행중인 블레베란마을과 인근 10여 개 마을 주민 1000여 명을 대상으로 내과, 소아과, 치과, 물리치료 등 의료봉사활동을 실시했으며, 특히 초·중·고등학생 등 300여 명을 대상으로 맞춤형 안경을 현장에서 직접 제작해 전달했다.
또한봉사단은 의료봉사활동과 병행해 학생들과 함께 전통부채 만들기, 한복체험, 윷놀이, 한국 전통노래 배우기, 제기차기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하고 축구공, 농구공, 배구공을 비롯해 배드민턴 용품을 기증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국가 간 교류협력도 중요하지만 지방정부를 비롯한 민간교류의 중요성도 점점 높아지고 있고 이러한 다양한 교류가 실질적인 성과의 토대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민간차원의 교류에도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