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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장 불운' 포항, 값진 승점 1점 챙겼다
'퇴장 불운' 포항, 값진 승점 1점 챙겼다
  • 이종욱, 김현목 기자
  • 승인 2019년 06월 30일 21시 41분
  • 지면게재일 2019년 07월 01일 월요일
  • 16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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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적 열세에도 리그 1위 전북과 1:1 무승부…5경기만에 승점 챙겨
'완델손 동점골 배달' 김승대, K리그 통산 49번째 30-30클럽 가입
대구, 세징야 극장골로 제주와 비겨…상주, 성남 원정 0:1 무릎
30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K리그1 18라운드 포항-전북전 후반 28분 완델손이 동점골을 터뜨리고 있다.

프로축구 K리그1이 정규리그 반환점을 돈 가운데 대구FC와 포항스틸러스가 소중한 승점 1점을 뽑아냈다.

상주상무는 성남 원정에서 0-1로 패했다.

선두권 도약을 위해 주력해 온 대구FC는 지난 29일 제주원정에서 최하위 팀임에도 불구하고 에드가와 홍정운의 부상 공백을 넘지 못한 채 경기 종료직전 세징야의 극장골로 가까스로 승점 1점을 챙겼다.

에드가가 빠진 대구는 세징야를 원톱으로 올리고 김대원과 정승원이 2선에서 제주 골문을 노렸다.

수비라인은 한희훈이 중앙 수비수로 나서 훙정운의 자리를 메웠다.

경기는 전반 9분 세징야가 먼저 중거리 슛을 날리며 포문을 연 뒤 13분 한희훈이 결정적인 헤더슛을 날렸지만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그러나 이 기회를 살리지 못한 대구는 제주의 반격에 밀리기 시작했고, 세징야가 제주 수비라인에게 막히면서 좀처럼 경기가 풀리지 않았다.

오히려 27분 마그노에게 결정적인 슛을 허용했으나 골대를 맞고 나오면서 숨을 돌렸다.

그런 후반 시작과 함께 제주의 강한 공세를 받던 대구는 결국 8분만에 윤일록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대구는 고재현·박한빈·오후성을 잇따라 투입하며 반격에 나섰지만 곧바로 제주의 반격에 밀렸다.

이렇다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던 대구는 후반 추가 시간 결정적인 한방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교체 투입된 오후성이 제주 페널티 박스 바로 앞에서 뛰어들어가는 세징야를 보고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다.

세징야는 가슴으로 침착하게 받은 뒤 오른발로 골대 왼쪽 구석으로 정확한 슈팅을 날려 팀의 패배를 막았다.

결국 경기는 1-1 무승부를 마무리됐으며 대구는 상위권 팀과의 격차를 좁히지 못한 채 4위를 유지했다.

포항은 30일 스틸야드에서 열린 1위 전북과의 경기에서 가뜩이나 전력상의 열세인 데다 전반 26분 하창래가 퇴장당하는 위기속에서 1-1무승부를 기록, 5경기만에 승점 1점을 챙겼다.

포항은 전민광 대신 배슬기를 중앙수비수로 내보냈고, 김승대를 최전방세우고 송민규 완델손 이석현이 뒤를 받쳤다.

이에 맞선 전북은 이동국과 로페즈를 투톱으로 세우고, 포항 골문을 노렸다.

경기는 시작과 함께 양팀 모두 상대 진영에서부터 강한 압박을 가하며 주도권 싸움에 들어갔다.

전반 2분 이동국이 먼저 슛을 날리자 곧바로 반격에 나선 포항 김승대의 슛으로 맞받아쳤다.

포항은 6분 김승대가 다시 한번 슛을 쏘며 분위기를 잡은 뒤 10분 완델손이 날린 결정적 슛이 골키퍼 가슴에 안기면서 탄식이 터졌다.

이후 중원에서 강하게 부딪치면서 이렇다할 기회를 잡지 못하던 양팀은 20분을 넘어서면서 전북의 파상적인 공세가 펼쳐졌다.

그리고 26분 포항 중원에서 볼다툼을 하던 과정에서 하창래가 전북 정혁에게 강한 태클을 하면서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고 말았다.

가뜩이나 쉽지 않은 상황에서 중앙공격수가 퇴장당하면서 위기를 맞았지만 공격적인 모습으로 전북에게 압박을 가한 뒤 32분 이석현의 패스를 완델손이 슛으로 연결하며 쉽게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하창래의 퇴장은 포항 레전드 김광석을 조기에 불러냈다.

올 시즌 개막직전 부상당했던 김광석은 최근까지 재활치료를 받은 뒤 지난주 연습경기 출전하며 출장을 준비해 왔다.

김기동 감독은 34분 부상당한 정재용 대신 김광석을 투입시키며 수비라인의 안정을 기했다.

전북은 이후 이동국이 잇따라 슛을 날렸지만 전반을 0-0으로 마쳤고, 전북은 후반 시작과 함께 정혁 대신 문선민을 투입하며 승리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전북은 1분 이비니의 헤더슛을 시작으로 공세를 가하기 시작했지만 포항은 6분 김승대가 아크정면으로 달려들던 이석현에게 결정적 찬스를 내줬지만 볼터치 실수로 기회를 놓쳤다.

10분에는 배슬기가 강력한 프리킥 슛을 날렸지만 골대를 맞고 나오면서 탄식이 터졌다.

포항이 의외의 공세를 펼치자 전북이 오히려 흔들렸고, 결국 12분 로페즈 대신 손준호를 투입하며 공세의 강도를 높였다.

수적 열세에 몰렸던 포항은 25분 임선영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불과 3분 뒤 완델손이 동점골을 터뜨리면서 분위기를 바꿨다.

28분 전북 오른쪽을 돌파한 송민규가 김승대에게 내주자 문전쇄도하던 완델손에게 낮게 깔아줬고, 완델손을 살짝 발을 갖다 대 전북골망을 갈랐다.

김승대는 이 도움으로 K리그 152번째 출전경기서 49번째 30-30클럽에 가입하는 선수가 됐다.

포항은 36분 이석현 대신 이승모를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고, 전북도 이동국 대신 이용을 투입하며 골을 노렸지만 결국 추가득점없이 1-1무승부를 기록했다.

상주는 지난달 28일 성남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과의 경기에서 전반 14분 허용한 선제골의 벽을 넘지 못한 채 0-1로 패했다.

상주는 이날 박용지와 송시우를 최전방에 세우고, 한석종 이규성 김경재 윤빛가람이 뒤를 받쳤지반 경기시작과 함께 강하게 몰아친 성남의 공세에 밀리다 14분 성남 김현성에게 선제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이후 상주는 박용지 이규성 김영빈이 슛을 날리며 반격했지만 무위에 그친 뒤 후반들어 일방적인 공세를 펼쳤음에도 성남의 두터운 수비벽을 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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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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