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협치로 지역 경제 활성화 집중

김태근 구미시의회 의장.
시민 기대를 받으며 출범한 제8대 구미시의회가 출범 1년을 맞이해 시민과 소통하는 열린 의회의 모습으로 시민의 대의기관 역할을, 의회 본연 역할인 집행기관 감시와 견제를 통해 올바른 정책추진 방향과 대안을 제시하는 등 왕성한 의정활동으로 신뢰받는 의회, 의원들의 노력이 돋보였다.

의회는 개원 후 지난 1년 의정활동 기간 3번의 정례회와 6번의 임시회 등 총 122일간의 회기를 운영하면서 조례·규칙안 68건과 예·결산안 19건을 비롯해 총 176개의 안건을 처리하는 활발한 의안심사활동을 펼쳤다.

이는 제7대 의회와 비교하여 24건의 안건을 더 처리한 결과이다.

또한, 농업·정책·주거 등 구미시민들에게 꼭 필요한 16건의 조례안이 의원발의로 발의됐으며 심의과정에서 100% 통과된 점에서 높은 완성도와 전문성이 돋보였다.

특히, 저출산·고령화 등 사회적 변화와 경제 발전으로 인한 핵가족화와 1인 가구 증가로 반려동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반려동물과 인간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사회적 분위기 실현과 동물 생명존중 의식 함양을 위한 ‘구미시 반려동물 보호 및 반려문화 조성에 관한 조례안’을, 최근 일부 지방의회에서 관광ㆍ외유로 인한 부실한 국외연수와 연수과정에서의 일탈 등으로 국외연수제도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투명성과 책임성을 강화한 내실 있는 공무국외출장을 추진해 의원 국외출장에 대한 시민 신뢰도를 높이고자 ‘구미시의회의원 공무국외출장 조례안’ 등을 의원발의로 시대흐름을 정확히 반영한 입법 활동을 통해 의욕적이고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장속으로 발로 뛰는 의정활동.

구미시의회는 시민행복을 최우선으로 두고 현장에서 모든 민원을 해결하려 노력했다.

특히, 지난해 7월 2일 개원식날 태풍 ‘쁘라삐룬’이 올라옴에 따라 계획됐던 집행부 간부공무원과의 상견례를 긴급 취소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해 태풍의 진행 상황 및 피해대비 준비를 점검했다.

또 경제 위기 해법을 모색하고자 구미상공회의소를 시작으로, 구미전자정보기술원, 5공단 현장 사무실 등을 차례로 방문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여러 방안을 논의했다.

이밖에도 환경자원화시설, 구미공설화장장, 신라불교초전지, 시민운동장 진입도로 개설공사 현장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시설을 수시로 방문해 현황파악 및 문제점을 진단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집행기관의 감시와 견제 강화.

지난 1년 동안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라는 지방의회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해왔다.

제225회 제1차 정례회 및 제231회 제1차 정례회 기간 중 2번의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총 477건 문제점을 지적, 시정과 개선을 요구하고 그에 따른 대안을 제시하는 생산적인 감시를 실시했다.

특히, 제227회 제2차 정례회에서는 사업성과와 타당성 등 엄격한 기준을 적용한 2019년 예산안 심사를 통해 전시·행사성 예산을 대폭 삭감 조정해 예산의 투명성을 높였다.

또한, ‘관급계약시 지역업체 수주확대를 위한 대책마련 촉구’, ‘고아 제2농공단지 조성사업의 중단없는 사업추진 촉구’, ‘무을 돌배나무 특화숲 조성사업의 문제점’ 등 21건의 5분 자유발언과 4건의 시정질문을 통해 시정현안에 대한 예리하고 날카로운 시각으로 집행기관의 불합리한 부분을 지적 및 시정 요구하였으며 지난 7대 의회의 마지막 1년과 비교해 5분 자유발언은 17건, 시정질문은 3건을 더 많이 하는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쳤다 .

△여·야 의원들간의 소통과 화합.

제8대 의회의 가장 큰 특징은 다양한 소속의 의원들로 구성돼 있다는 점이다. 제7대 의회에 비해 더불어민주당 등 다양한 소속의 의원들이 많이 입성하면서 초기 여야 의원들간의 의견조율 부분 등 소통의 문제가 발생했었다.

하지만, 이는 모두 행복도시 구미를 위한 것으로 1년이 지난 현재 구미시의회는 건설적인 비판과 견제를 통한 발전적인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향후 의정활동 계획.

앞으로도 구미시의회는 지역 현안 해결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또 책임 있는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더 낮은 자세로 시민들에게 먼저 다가가는 의회가 될 것이다.

김태근 의장은 “지난 1년간 아낌없는 성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시민여려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구미시의회는 집행부를 감시하고 견제하는 본연의 기능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상생과 협치를 통해 ‘LG화학 상생형 구미일자리 사업’유치 등 지역경제가 살아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철민 기자
하철민 기자 hachm@kyongbuk.com

부국장, 구미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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