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령면에 항공특성화고등학교도 추진

군위군청.

군위군에 특성화고등학교인 골프고등학교가 설립된다.

1일 군위군과 경일대 등에 따르면 경일대는 소보면 산법리 일대의 ‘산타클로스 골프고등학교 및 골프장’ 부지를 매입에 대해 컨소시엄으로 참석할지 여부가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2021년에 골프고등학교는 개교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경일대는 기존 사업부지에 더해 2014년 폐교된 소보중학교 부지 매입을 추진 중이다.

매입이 여의치 않을 경우 주변의 다른 학교를 매입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구에 있는 A법인의 산타클로스 골프장 및 골프고등학교 조성사업은 학교와 골프장이 복합된 지역개발 사업으로 지난 2009년부터 추진해왔다.

지역개발사업 실시계획 최종 승인은 2017년 12월에 났다. 하지만 A법인의 사정으로 공사 착공 등 사업이 본격화되지는 못했다. 해당 사업의 인허가 유효기간은 2021년 12월 31일까지다.

사업지구 면적은 골프고등학교 8만8055㎡, 골프장 132만9479㎡로, 사업비는 763억 원 정도로 예상됐다.

경일대 측은 “골프고등학교에 대해서는 군위군의 적극적인 제안으로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입학생이 없어 폐교가 잇따르고 있는 지방소멸 현실을 특성화교육으로 그 해법을 찾고자 하는 군위군에 경일대가 적극 힘을 보탤 것”이라고 했다.

군위군 측도 “통합신공항 유치와 교육을 통해 지방소멸 위기에서 벗어나고자 효령면 항공고등학교와 산타클로스가 추진 중이던 소보면 골프고등학교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군위군 효령고등학교는 올해 입학생이 한 명도 없었다. 현재 군위군과 효령고등학교에서는 폐교위기에 놓인 효령고등학교를 항공특성화고등학교로 전환하기 위해 경북교육청에 승인 신청해 놓은 상황이다.

이만식 기자
이만식 기자 mslee@kyongbuk.com

군위 의성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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