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규 문학평론가
한정규 문학평론가

 

열대우림에서는 축축하고 무더운 열기 때문에 머리가 지끈거리고 숨쉬기가 어렵다. 찻주전자에서 뿜어져 나온 증기를 들어 마시는 기분이다.

적도를 둘러싸고 푸른 띠를 이루고 있는 열대 우림은 온갖 생명들로 가득하다. 태양이 적도의 대양과 대지를 달궈 열대 수림대의 습한 상승 기류가 엄청난 양의 비를 내리게 하여 열대 우림 속엔 다양한 종의 생명들이 모여 살고 있다.

수십억 생명이 매번 반복되는 강우에 의지하며 살아간다.

생명이 무성한 적도를 둘러싸고 푸른 띠를 이루고 있는 열대우림은 온갖 생명들이 가득하다. 그토록 수많은 종의 생명을 품은 숲의 물이 오염돼서는 안 된다.

생명이 무성한 적도지대와 계절풍지대를 사이에 둔 북쪽과 남쪽에 가뭄이 계속되고 있다.

18세기 말 영국에서 일어난 산업혁명 이후 인류가 기계 기구를 만들어 사용하고 화학약품 등 새로운 물질을 만들고 자동차 선박 항공기를 운항 그 과정에서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 메탄가스 등 각종 오염물질을 대기로 배출 지구온난화가 심화되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가뭄이 계속되어 사막이 띠를 이루고 있다.

사하라사막 아라비아사막 오스트레일리아사막 칼라하리사막 소노란사막 그 지역들이 북위 30도와 남위 30도 그 사이에 있다.

습기를 잃은 상승기류가 북반구와 남반구에서 적도를 향해 그들 지역으로 불면서 대기흐름을 이끈다. 다시 말해 무역풍의 영향을 받는다.

그러면서 적도의 태양열은 또다시 공기에 습기를 불어 넣어 상승 기류를 만들고 이것이 북쪽이나 남쪽으로 돌며 주기를 반복한다. 그런 대기 순환 패턴을 해들리 세포라 한다. 해들리 세포가 지구기후와 생태계 모습을 결정하는 가장 강력한 힘이 된다.

물은 때론 얼음이 됐다. 때론 수증기가 됐다. 때로는 구름이나 이슬과 서리가 됐다. 를 반복 순환하며 생명의 근원으로 존재한다. 그런 물이 오염돼선 안 된다. 대기 순환을 한 물이,

바다에서 일어나는 파도가 수질오염방지시설에서 폭기장치 역할을 하듯 해들리 세포를 다시 말해 대기 순환과정에서 물속에 있는 오염물질을 걸러 내 깨끗한 물이 된다.

사람을 비롯한 동식물 모든 생명체들이 그런 일련의 과정을 통해 순환하는 물을 흡입 삶을 이어가고 있다.

무엇보다도 물은 인간의 체내에서 발생하는 질병의 80%을 치유해 준다. 물이 오염돼서는 안 되는 이유다.

오염된 물이 체내로 들어가면 체내 질병 치유는 그만두고 오염된 물질에 의해 오히려 발병한다. 그래서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쾌적한, 물이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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