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일반산업단지→'e-모빌리티 산업단지' 조성 등 미래시정 비전 제시

주낙영 경주시장이 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언론간담회를 열고, 민선7기 1주년 성과와 앞으로의 시정방향에 대해 밝혔다.
경주시 안강읍 검단일반산업단지가 특화된 산업단지로 조성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2일 민선 7기 1주년을 맞아 시청 대회의실에서 언론간담회를 열고 앞으로 힘차게 추진해나갈 10대 역점시책을 발표했다.

주 시장은 이날 시민과 함께 열어 갈 미래 시정 비전으로 △에너지과학연구단지 조성 △성형가공기술고도화센터 건립 △e-모빌리티 산업단지 조성 △신라왕경 복원·정비 및 핵심유적디지털 재현 △문무대왕릉 성역화 사업 △감포항 개항 100주년 기념사업 △신교통수단 도입 추진 △동서남북 통하는 교통망 구축 △폐철도 및 폐역사 활용사업 추진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사업시행 등을 제시했다.

이 가운데 검단일반산업단지에 전기자동차 완성차 공장 및 전기차 연관 기업 집중 유치 등으로 2022년까지 특화된 e-모빌리티 산업단지를 조성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검단일반산업단지에는 향후 전기 1t 트럭, SUV, 중형버스, 배터리팩 등을 생산하고, 시험·인증센터도 구축하게 된다.

또 감포항 개항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개항 100주년 기념관 건립과 조형물 설치, 감포읍 근대역사문화공간 재생활성화 확산사업 등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신경주역-시내-보문을 잇는 새로운 체험형 관광 콘테츠 도입과 보문호반 둘레 모노레일 등 전문가와 시민 등 폭넓은 의견 수렴과 타당성 조사를 거쳐 신교통수단(무가선 트램, 모노레일(PRT) 등) 도입도 추진할 방침이다.

이밖에 확 트인 도로망 구축과 철도복선화 사업 추진으로 동서남북을 통하는 편리한 교통망을 구축하는 한편, 용도 폐지된 철도부지를 활용한 친환경도시 이미지 제고를 폐철도 및 폐역사 활용사업 추진으로 지역균형발전과 지역 활성화를 도모키로 했다.

주낙영 시장은 “무엇보다도 눈앞에 보이는 단기적인 성과가 아닌 중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발전 인프라를 구축하고, 시민이 행복하고 미래 세대들이 꿈을 키워갈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주 시장은 이날 간담회에 앞서 “새로운 경주를 만들겠다는 26만 경주시민 여러분의 뜨거운 열망이 있었기에 1년이라는 짧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미래 발전을 위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좋은 일자리 창출, 신성장산업 육성 등을 키워드로 경주시를 경제도시로 만들기 위해 앞만 보고 달려왔다”고 지난 1년을 뒤돌아 봤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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