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 돌리네습지 착한풍경길 조성 등 7개 사업 선정…역대 최다

경북도청사
경북도가 낙후지역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국토교통부에서 시행한 지역수요 맞춤지원 공모사업에서 7개 사업이 선정돼 국비 119억원을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지역수요 맞춤지원 공모사업은 많은 예산이 소요되는 대규모 개발사업을 지양하고 적은 비용으로 지역주민이 직접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드웨어적 공간 전략에 지역특화산업이나 문화콘텐츠 등 소프트웨어적 전략을 융·복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다양한 사업을 발굴·지원하는 사업이다.

경북도는 전국 26개 사업 중 7개 사업이 선정돼 역대 최다이자 광역자치단체(일반유형)에서 가장 많이 선정됐다.

공모사업에 선정된 영주시 ‘500년 풍기인삼 문화팝업공원 조성사업’은 풍기 지역이 가진 특화 자원인 인삼을 활용한 인삼 랜드마크 공간 조성과 축제,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관광객을 유치하고 특화작물 판매 확대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79억원이다.

문경시 돌리네습지 착한풍경길 조성사업은 지질학적으로 높은 가치를 인정받아 환경부로부터 내륙습지보호지역에 지정된 산북면 우곡리 일원의 돌리네 습지를 관광자원으로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으로 진입도로 개설 등에 총사업비 27억원이 투입된다.

영양군 사계절 수빙 놀이터 조성사업은 경북 지역 내에서도 낙후도가 매우 심해 변변한 놀이터 하나 없는 영양 지역에 총사업비 25억원을 들여 반변천 둔치를 활용한 사계절 가족 및 어린이 놀이터를 조성하고 기존 공모사업과 연계해 관광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다.

성주군 깃듦 광장 조성사업은 변변한 광장하나 없는 성주읍 지역에 총사업비 25억원을 투입해 성주공용버스터미널 부지를 활용한 광장을 조성함으로써 도시재생뉴딜사업으로 추진 중인 창의문화교류센터를 찾는 주민과 아이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주민 교류 및 문화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열린 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울릉군 도동 어울림 주차장 조성사업은 울릉 지역내 차량 통행량이 가장 많은 도동지역의 원활한 교통 소통과 흐름이 이어질 수 있도록 교통문제를 개선하고 주차공간을 확보하여 지역주민 및 관광객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사업으로 총사업비 20억원이 투입된다.

의성군 버스정보시스템(BIS) 구축사업은 고령친화 환경정비사업으로 의성군 대중교통 수요 추정결과 일일 대중교통 목적통행량이 가장 많은 의성읍, 봉양면, 안계면, 금성면 지역 농어촌 버스 운행에 대한 실시간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버스 의존도가 높은 농촌지역 주민들에게 대중교통 이용편의 및 서비스를 증진하기 위한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2억6000만원이다.

마지막으로 경북도 자체평가위원회에서 선정된 사업인 청도군 신화랑 달빛수련길 조성사업은 총사업비 25억원으로 청도군 지역 특화자원인 운문댐 주변에 신화랑 달빛로드, 오계쉼터, 생태 이음교 등을 조성한다.

최대진 경북도 건설도시국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우리 지역에 소규모 기반시설 신설·정비, 체험관광 등으로 주민 삶의 질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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