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 효령면 금매 1리 뒷산 왜가리 . 군위군 제공
3일 군위군 효령면 금매1리 뒷산에는 왜가리 800여 마리가 둥지를 틀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이곳에는 경상북도 도조(道鳥)이자, 군위군 군조(郡鳥)인 왜가리가 약 100년 전부터 집단서식하면서 ‘왜가리마을’로 불린다.

왜가리는 이곳에서 2월 중순부터 8월 말까지 침엽수와 활엽수에서 주로 서식한다.

특히, 알을 낳고 새끼를 부화시키는 4월께 많은 사람이 촬영을 위해 찾고 있지만, 여름철 피서객들이 군위 효령면 소재지에서 팔공산 부계 쪽으로 가다 보면 좌측 산에 왜가리 수백 마리가 흰색 자태를 한껏 뽐내는 것을 볼 수 있다.

한편 이 마을 뒷산을 비롯해 20㏊ 정도가 ‘왜가리 집단도래보호구’로 지정돼 있다.
군위군 효령면 금매 1리 뒷산 왜가리 가족(어미한테 먹이를 받아 먹고 있는 왜가리 새끼들) . 군위군 제공
군위군 효령면 금매 1리 뒷산 왜가리가 비상하고 있다 . 군위군 제공
이만식 기자
이만식 기자 mslee@kyongbuk.com

군위 의성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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