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울림’ 통해 표현력·예술적 감수성 함양

포항 장기초등학교는 3일 시 울림 어울림 교내 동시 낭송 대회를 개최했다.

감동과 울림 있는 시 낭송을 통해 초등학생 인문학적 감수성을 풍부하게 했다.

포항 장기초등학교(교장 김은자)는 3일 전교생이 참여해 ‘시 울림 어울림 교내 동시 낭송 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시낭송 대회는 경상북도교육청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시 울림’을 통해 학생들의 표현력을 기르고 예술적 감수성을 함양하기 위해 열렸다.

전교생은 자기가 직접 지은 시나 다른 사람이 지은 시를 준비했으며, 6학년 김성비 학생의 ‘월요일의 불만’을 시작으로 3학년 조은우의 ‘어린이날’까지 41명 모두가 감정을 살려 자신의 시를 표현했다.
 

포항 장기초 시낭송 대회에서 한 학생이 시낭송을 하고 있다.

특히 직접 지은 시들은 서툴지만 학생들 자신의 이야기가 담겨 있고 순수한 감성이 잘 드러나, 듣는 이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소중한 작품들이었다.

장기초등학교는 평소 학생들이 시를 감상할 수 있도록 시화로 제작하여 교내 곳곳에 전시하고 있으며, 이번 대회 모든 작품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학생들이 두고두고 감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은자 교장은 “학생들이 시에 몰입해 낭송하고 감상하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다”며 “앞으로도 아름다운 시들을 즐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기회를 제공해 문학적 감수성도 키우고 인성교육에도 활용하고자 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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