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천초등 학생들이 화북면 오동공원 애국지사 추모비에서 이원대 열사 추모행사를 가졌다.

영천자천초등학교(교장 허홍렬)는 지난 2일 화북면 오동리 입구 오동공원 애국지사 추모비 앞에서 모교 선배이자 독립운동가인 이원대 열사의 넋을 기리는 추모식을 실시했다.

이날 학생들은 화북면 오산리에 위치한 이원대 열사 생가 및 묘소를 방문해 이 열사의 항일 활동 발자취를 되새기며 숭고한 애국정신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는 호국의 시간을 가졌다.

공혜종 어린이회장은 이원대 열사 생가 앞에서 주요 연보를 읽으며 “이원대 열사의 애국심을 본받아 선배님의 업적에 부끄럽지 않은 후배가 되자”고 말했다.

이원대 열사는 자천초등학교 1회 졸업생으로 영천농업보습학원(현 영천중학교)을 수료한 영천 지역을 대표하는 독립운동가이며 1977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받았다.

이 열사는 1933년 조선혁명 군사정치간부학교를 제1기로 졸업해 조선의용군으로 활동하던 중 일본군에 체포되어 1943년 운명했다.

허홍렬 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모교 선배인 이원대 열사의 행적을 돌아보며 자천초등학교 학생으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우리 고장의 전통을 가꾸고 애국하는 마음을 가진 학생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권오석 기자
권오석 기자 osk@kyongbuk.com

영천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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