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레저시대 청송&] 억겁의 세월이 빚은 절경 품에서 '훌훌'
[관광레저시대 청송&] 억겁의 세월이 빚은 절경 품에서 '훌훌'
  • 이창진 기자
  • 승인 2019년 07월 04일 21시 21분
  • 지면게재일 2019년 07월 05일 금요일
  •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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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숙박시설 확충, 체류형 관광지 조성
운무낀 주왕산 기암전경

청송은 꿈같은 이상세계의 신선을 연상시키듯 태고의 신비를 가득 품고 푸른 숲과 맑은 물이 적절히 어우러져 어머니 품속같이 아늑한 고장으로 전해지고 있다. 노송에 학이 깃들어 있는 수묵화 한 폭을 연상하게 하며 산이 높고 늘 푸른 나무들이 가득한 곳, 투명한 물빛과 맑은 물은 사람들의 가슴을 설레게 만드는 ‘산소카페 청정 청송’ 이다. 태백산맥의 영향을 받아 기운찬 산줄기가 아늑하게 사람들을 품고 북쪽과 동쪽대로 낮은 곳은 낮은 대로 운치를 더해 알면 알수록 묘한 매력에 흠뻑 빠져들게 하는 청송은 마음과 가슴으로 느끼고 배워가며 바위 하나 나무 한 그루가 던지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면 어느새 가슴은 풍요로 가득 차게 된다.

청송군은 경상북도 동부 중앙에 있으며 동쪽은 영덕군과 포항시, 서쪽은 안동시, 의성군, 군위군, 남쪽은 영천시, 북쪽은 영양군과 접하고 있다. 면적은 842.68㎢이고, 인구는 2만6143명(2018년 1월 기준)이며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율이 33.9% 이상으로 초고령사회에 해당한다.

올해 청송군 예산은 3318억 원으로 행정구역은 1읍 7면 136리이며 군청 소재지는 청송읍 월막리이다.

지역 내 교육기관으로는 유치원 8개원, 초등학교 8개교, 고등학교 5개교 등이며 학생 수는 1520명이다.

청송8경 중 1경으로 지정된 백석탄

청송은 육지 속의 섬이라 불릴 만큼 지역의 80%가 산으로 이루어진 자연의 특성을 살려 푸른 솔이 뿜어내는 피톤치드를 듬뿍 마시며 몸과 마음을 제대로 힐링 할 수 있는 곳 ‘산소카페 청송’의 슬로건 아래 관광도시로 급성장하고 있다. 지난 2016년 상주∼영덕 간 고속도로 개통과 대명리조트 입점 등으로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 증가가 눈에 띈다. 2017년 2903명에 불과했던 외국인 관광객이 지난해는 1만655명으로 전년 대비 500% 이상 늘었다.

외국인 관광객 중 중국 관광객이 단연 많았다. 중국 관광객은 지난해 3035명으로 전체 외국인 관광객의 28.4%를 차지했고 하루 평균 청송 인구의 절반이 넘는 1만4900여 명의 관광객이 머문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관광객 543만 명이 청송을 찾아 731억 원의 소비를 해 전년 대비 47% 증가해 지방세 세수도 늘어나고 있다.

청송군은 올 연말부터 파천면 신기리 200만㎡에 대중제 골프장 27홀과 클럽하우스, 부대시설을 2022년까지 완공해 다녀가는 청송에서 머물다 가는 청송을 만들어 대한민국 관광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청송은 국제슬로시티의 고장이자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서 연간 관광객 500만 시대가 열렸지만 지금까지 스쳐가는 관광이 대부분인 관계로 지역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늘어난 관광객 규모에 비해 만족도가 떨어지는 편이었다.

그러나 대중골프장을 비롯한 각종 시설이 조성되면 청송의 관광은 지금까지의 스쳐 가는 관광지의 이미지를 탈피해 체류하는 관광과 함께 지역 발전의 새로운 모델을 창출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광자원으로 국립공원 주왕산,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국제슬로시티지정과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산악 마라톤, 산악자전거대회 모터싸이클 대회 등을 통해 산악스포츠의 중심지로 성장하면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머무는 관광 청송’, ‘산소카페 청송’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윤경희 청송군수

△윤경희 청송군수 “관광숙박시설 확충 통해 체류형 관광지로 조성”



청송군은 전국에서 가장 맑은 공기와 깨끗한 물을 자랑하는 명품 청정지역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맑은 공기와 훌륭한 자연경관을 상품화시켜 적극적으로 관광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윤 군수는 “미세먼지로 일상생활과 건강을 위협받는 현대인들에게 맑고 깨끗한 공기를 마시는 것은 인간의 기본적 욕구이자 생존을 위한 필수 요소이다”며 “맑은 공기와 뛰어난 자연경관을 매개로 편안한 휴식과 소소한 행복을 제공한다는 자연주의 콘셉트의 관광 마케팅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청송군은 새로운 도시 브랜드인 산소카페 청송군을 개발해 본격적으로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외부로부터 확실하게 인식되고 소비될 수 있는 브랜드가 있어야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있다. 청송이 가지고 있는 맑고 청정한 이미지를 부가적이고 구체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확장 브랜드가 필요하다는 취지에서 추진되었다”며 “산소카페 청송군 브랜드를 적극 홍보해 대중들에게 청정한 자연의 이미지를 선점하고 호감도 및 인지도 상승에 기여 한다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국제슬로시티의 고장,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등 우수한 자연조건으로 연간 관광객 500만 시대를 맞았지만 체류형 관광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라 청송군 파천면 일원에 27홀 규모의 대중 골프장 조성사업을 역점시책으로 추진 중이다. 그리고 전국에서 가장 공기 맑은 장소 중 하나인 청송자연휴양림에 숲 속 도서관, 북 스테이형 게스트 하우스, 복합 숙박동 등을 조성하는 자연휴양림 보완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이를 통해 빠름만을 추구하고 스마트한 생활방식을 강요받아 심신이 지쳐있는 도시민들에게 자연 속에서 여유롭게 책을 읽으면서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재충전 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여 일상생활로 복귀했을 때 활력을 불어넣어 준다는 테마로 관광객들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최근 경쟁적으로 제공되는 화려한 눈요기용 관광 콘텐츠에 실망한 대중들에게 자연 그 자체로 승부하는 발상의 전환을 통해 치열한 관광유치경쟁에 대응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청송군은 국립공원 주왕산, 달기 약수탕, 청송사과축제 등 다양하고 풍성한 볼거리에도 불구하고 머무르기보다는 스쳐 가는 관광지에 불과했다. 그러나 청송골프장 조성을 통해 클럽하우스, 관광숙박시설 등 부대시설을 확충하고 청정한 자연이 최고의 관광 콘텐츠라는 마케팅을 통해 관광객이 청송에서 1박 이상 머무는 체류형 관광지로 조성해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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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진 기자 cjlee@kyongbuk.co.kr

청송·의성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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