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구미전자정보기술원 대회의실…지역상생 모색

김현권 국회의원
구미시 여성 기업인들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푸드플랜 수립과 로컬푸드 활성화에 참여해서 기업내 먹거리 복지는 물론, 도농상생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모색한다.

김현권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구미을지역위원장)은 구미여성경제인협회(회장 류갑연)와 공동으로 오는 10일 오전 구미전자정보기술원 대회의실에서 구미 푸드플랜 성공을 위한 여성 CEO간담회를 열고 지역산 농축산물을 구내식당 급식 식재료로 이용해서 직원들의 먹거리 품질을 개선하고 지역 경제에도 도움을 주는 방안에 대해서 얘기를 나눈다.

이날 간담회에는 조석희 전 구미시 선산출장소장과 나중수 농협중앙회 구미시지부장이 푸드플랜 수립과 로컬푸드 체계 구축에 대해 설명하고, 구미시 여성 기업인들과 이를 활성화할 수 있는 대안을 모색한다.

2247개 기업에서 근로자 9만5153명이 일하는 구미시는 하루 1끼를 기준으로 기업체 구내식당 식재료를 지역산 농축산물로 전환하면 연간 1000억원에 달하는 먹거리 시장을 창출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구미시는 농가인구 2만1000명, 농경지 1만2000ha, 가축 57만8000마리 등 경북 도내에서 4번째에 해당하는 큰 농업생산 규모를 확보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구미시는 먹거리 생산과 소비를 통한 부가가치가 지역안에서 고스란히 선순환하는 체계를 갖추기 위한 최적의 여건을 지니고 있다는 점에서 로컬푸드 선진지인 전북 완주보다 빠른 시간안에 더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현권 의원은 “여성CEO가 이끄는 27개 구미시내 기업들이 속한 구미여성경제인협회가 구미시 푸드플랜 수립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치고 로컬푸드 실천을 도모하는 일은 전국에서도 보기 드문 뜻깊은 일”이라며 “앞으로 구미형일자리 사업을 논의하는 노사민정 협의회에 지역 농민을 대변하는 농협 등의 생산자단체가 참여해서 로컬푸드를 중심으로 한 지역상생의 체계를 만들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하철민 기자
하철민 기자 hachm@kyongbuk.com

부국장, 구미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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