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1학년 교육시간 기존 27시간→62시간 대폭 확대
체계적 학습내용 교과서에 담아

경북교육청이 초등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글 책임 교육을 하고 있는 모습
경북교육청은 모든 학생이 읽고 쓰기에 어려움이 없도록 맞춤형 한글 책임 교육을 체계적으로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초등학교 1학년 한글교육 시간이 기존 27시간에서 68시간으로 대폭 확대했으며 질적으로도 기초 문식성 지도를 위한 체계적인 학습내용을 교과서에 담고 있다.

이는 한글교육을 공교육에서 책임지겠다는 의지이고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에 한글교육을 마쳐야 한다는 학부모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정책이다.

경북교육청은‘한글 책임 교육’을 실시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1학년 1학기를 놀이수업 학기제로 지정하고 쉽고 재미있는 한글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한글교육 교구 등을 지원하고 그림책, 동요·동시집, 놀이를 통한 한글교육 등으로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한글을 익힐 수 있도록 한다.

또 1학년 1학기에 단원 학습 수준을 넘어서는 무리한 받아쓰기 및 일기 쓰기, 한글 익힘을 전제한 무리한 알림장 쓰기를 지양하고 연필 잡는 법, 글씨 바르게 쓰는 법, 한글 구성 원리 등 한글 교육의 첫 단추부터 차근차근 바로 끼우는 지도를 한다.

수업나누리 게시판을 활용해 한글 지도와 관련한 수업 노하우를 공유하며 한글교육 컨설팅단도 조직해 운영하며, ‘한글 책임 교육’ 지원 프로그램인 ‘한글 또박또박’을 활용해 초등학교 1학년 모든 학생들이 한글 해득을 진단한다.

체계적인 기초학력 지원을 위해 7월 1학년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한글 해득을 진단하고 모든 학생의 성장보고서를 출력해 가정으로 안내해 이를 통해 학생의 한글 수준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한글 미해득 학생에 대한 맞춤형 지도를 실시할 예정이다.

한글 미해득 학생을 대상으로 1수업 2교사제, 읽기 중점 오름학교, 저학년 읽기 학습 맞춤형 지원 사업 등 기초학력 사업과 연계해 한글 미해득 학생을 위한 체계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정형기 기자
정형기 기자 jeonghk@kyongbuk.com

경북교육청, 안동지역 대학·병원, 경북도 산하기관, 영양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